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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파상공세에 밀리고 있는 우크라이나!

by 1972 trist 2022. 3. 11.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점차 밀리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의 향방을 결정지을 키이우 대전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현재 키이우 전선에 대한 러시아군의 파상공세가 진행 중인데, 특히 키이우 북서부 지역에서 굉장히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Russian military offensive
러시아의 계속되는 포격으로 최근 며칠 동안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흐스토멜’과 ‘부차’를 점령한 러시아군 주력부대가 키이우와 가장 가까운 북서부 도시인 ‘이르핀’에 맹공을 가하는 한편, 일부 분견대가 ‘파르키우’를 포함한 키이우 서부의 여러 도시로 진격하고 있다. 최종목표는 키이우—지토미르—리비우로 이어지는 보급망을 차단해 키이우를 서방과 완전히 단절시킨 뒤, 대공세를 통해 도시를 함락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지토미르 인근까지 러시아군이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북동부에서는 ‘114 방위여단’이 결국 러시아의 파상공세에 밀려나고 있는데, 현재 몰려오는 러시아군이 너무 많기 때문에 키이우 외곽에서 적을 방어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무려 열흘 간 멈춰져있던 64km 행렬의 러시아군 부대도 점차 재보급을 받고 공세에 함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이번 주말까지 키이우의 완전포위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게는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 바로 우크라이나군의 서부 기갑부대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자군의 위치정보를 공개하기를 꺼려했으나 전쟁 직전 정보를 기준으로 현재 배치를 파악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데, 이 배치를 통해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움직임을 추정하면 우크라이나 ‘14 기계화 여단’이 지토미르 방면에서 지연전을 수행 중이며 ‘15 기계화 여단,’ ‘62 기계화 여단,’ ‘3 전차 여단’ 등 무려 3개의 여단이 우크라이나 키이우 서쪽에서 포위 기동을 하는 러시아군을 주시하고 있다. 

 

앞으로 이 부대들이 우크라이나군의 ‘키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설령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포위하더라도 보급 부족으로 군의 움직임이 둔화된다면 이 기갑부대들이 순식간에 러시아군의 뒤를 강타해 포위망을 무너뜨리고 러시아군을 각개 격파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문제는 각개 격파를 담당할 숙련된 보병전력이 부족하다는 것인데, 다행히 ‘국제의용군단’의 수만의 자원병들이 투입되어 위태로운 북동부 전선에서 치열하게 교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Ukrainian International Volunteer Army
덴마크는 자원병들이 우크라이나에서 국제의용군에 합류할 수 있도록 허용한 최초의 유럽 국가이다.

 

또 ‘체르니우’에서 결사항전을 펼치고 있는 ‘1 전차 여단’과 북동부에 격전을 펼치고 있는 ‘58 차량화 여단,’ ‘93 기계화 여단’ 등 상당수 기동부대가 전방 도시들에서 전력을 유지 중이므로 우크라이나가 일단 이 방어에만 성공한다면 진격하는 다른 부대들 과 협력해 돈좌된 러시아군을 제압할 수 있게 된다. 결국 키이우 방어군이 러시아군의 공세를 효율적으로 저지해 러시아군을 소모시킬 수 있냐와 국제의용군단의 자원병들이 제때 편성되어 전장에 투입될 수 있을지에 따라 전황이 크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지난 3월 9일 키이우 서부 지토미르에 러시아군의 공중 폭격이 가해졌는데 문제는 이 공중 폭격을 가한 러시아군의 전투기가 러시아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Su-57로 보인다는 점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러시아가 아직 테스트 중인 무기까지 총동원해 전면 대공세를 펼치는 것임을 알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러시아군의 규모를 생각했을 때 키이우의 방어가 정말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일단 아직까지도 러시아군의 보급체계가 너무 엉망이라는 것이다. 전장 곳곳에서 약탈물자로 겨우 생활을 유지중인 러시아군이 목격되고 있으며 또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이 러시아의 Su-25를 격추하는 성과를 내고 있고 우크라이나군의 무인기가 계속 활동하며 러시아군을 타격하는 등 전력을 유지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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