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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들이 삼성 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 해 달라는 우크라이나!

by 1972 trist 2022. 3. 8.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유럽 등 서방국 제재에 동참하며 러시아에서 하나 둘씩 발을 빼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삼성전자에 러시아 제재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Mikhail Fedorov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 혁신부 장관. 젊은 30대 장관이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 혁신부 장관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의 탱크와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유치원과 병원을 포격하는 한 러시아인들이 삼성의 멋진 제품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해 달라”라는 글을 올리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보낸 서한을 첨부했다. 

 

페도로프 부총리는 서한에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평화와 주권을 지키기 위해 러시아의 침략군에 맞서 싸우고 있다”라며 “전 세계 정부와 기업, 단체들도 우리가 어떤 가치를 위해 싸우고 있는지 분명히 알고 말과 행동으로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침략자를 막을 수 있는 절대적인 해결책은 없지만 이런 노력이 침략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삼성이 세계 평화를 걱정하고 피비린내 나는 독재자의 침략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러시아에서 삼성페이, 삼성 갤럭시 스토어 등 서비스와 제품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주길 요청한다”고 적었다. 

 

페도로프 부총리는 “이런 행동은 러시아의 청년들과 반전 세력에게도 큰 힘을 줄 것”이라며 “2022년에는 최신 기술이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을 겨냥한 탱크와 미사일에 대한 최고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지정학적 문제로 러시아행 선적이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또 성명을 통해 “인도적 차원의 구호물품 지원 등을 국제기구와 연대해 추진 중”이라며 “100만 달러 상당의 가전제품을 포함해 600만 달러를 우크라이나 적십자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금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scow Kaluga Samsung TV Factory
러시아 모스크바 칼루가의 삼성 TV공장.

 

러시아 경제 제재에 대한 국제적인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현지 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데, 러시아는 삼성전자의 주요 수출국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30% 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 지역에서 TV 생산 공장도 운영 중이다. 

 

한편 페도로프 장관은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에게 러시아 서비스를 중단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페도로프 부장관은 앞서 ‘팀쿡’ 애플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에게도 지원을 요청했는데, 머스크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를 지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의 호소에 글로벌 기업들은 러시아 내 영업, 서비스 중단을 이어가며 재정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5일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러시아에서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에르메스, 샤넬 등 명품 브랜드도 러시아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 했다. 여기에 넷플릭스, 틱톡 등 미디어 플랫폼들도 러시아 내 사업 중단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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