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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1차 발사 때 실패한 이유와 이번 발사 때 달라진 점!?

by 1972 trist 2022. 6. 27.

Nouriho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6월 21일 성공적으로 발사 되었다. 누리호가 의미 있는 것은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되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발사를 계기로 ‘실용급 위성’ 발사가 가능한 세계에서 7번째 국가가 되었다는 것이다. 

 

누리호는 작년(2021년) 10월 21일 1차 발사를 실패했다. 당시 단 분리와 페어링 분리까지 성공했지만 3단 엔진의 연료가 조기 소진되어 결국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 3단 엔진의 연료는 521초 사용될 것으로 계획했으나 실제로는 475초로 조기 소진되어 목표속도 7.5km/s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 궤도 진입의 실패 원인이었다. 

 

이번 누리호 발사는 지난 1차 발사 때와 달라진 점이 3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 누리호에 위성 투입 성능을 검사하기 위해 성능검증위성이 탑재되었다는 것이다. 성능검증위성은 누리호의 발사성능을 검증하고 우주환경에서 탑재체가 설계에 따라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누리호 발사 다음날부터 위성의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 3단 산화제 탱크부 구조가 강화되었다. 1차 발사 시 3단 엔진 연소가 예상보다 46초가 빨랐는데 이는 헬륨탱크에 가해지는 부력이 증가하여 지지구조물의 고정이 풀려 헬륨탱크가 이탈하고 산화제 탱크의 균열을 발생시켜 산화제가 누출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단 산화제 구조와 내부 헬륨탱크 고정부를 강화하였다. 

 

세 번째, 큐브위성이 사출된다는 것이다. 성능검증위성에는 국내 개발 큐브위성 4개가 탑재되어 있다. 우주전문인력양성의 일환으로 조선대,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의 학생들의 약 2년간 개발한 것으로 성능검증위성이 기상국 교신에 성공하면 발사 일주일 후부터 2일 간격으로 큐브위성이 사출 되는데 튜브위성을 통해 지구 관측, 대기관측, 미세먼지 등 다양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발사 성공 후 누리호에 탑재된 카메라로 찍은 영상에서는 목표 궤도 700km에 도달한 누리호가 오후 4시 14분, 성능검증위성과 오후 4시 16분, 위성 모사체를 각각 성공적으로 분리해 내는 모습도 촬영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를 지나자 푸른 지구의 모습이 누리호 카메라에 가득 담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누리호가 내보낸 15분 45초 분량의 영상은 대한민국 우주시대를 활짝 연 첫걸음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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