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AR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칠 기술이며 미래에 AR은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애플은 ‘MR 헤드셋’의 개발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6월에 개최될 WWDC 2023의 홍보 포스터에도 MR 헤드셋에 사용될법한 렌즈 배열과 같은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애플의 MR 헤드셋이 WWDC 2023에서 공개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애플은 오랜 기간 동안 준비를 해왔고 팀쿡의 과거 인터뷰를 통해 은연중에 AR에 대한 기대감을 비춰왔기 때문에 현재 MR 헤드셋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큰 상황이다. 그런데 MR 헤드셋의 공개와 출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는 소식이 나왔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애플은 MR 헤드셋이 아이폰만큼 시장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대량 생산 일정을 한두 달 정도 더 미루어 3분기 중-후반으로 연기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따라서 현재 예상하고 있는 올해 WWDC에서 MR 헤드셋이 발표될지는 사실 불확실하며 올해 출하량 전망치도 50만대의 못 미치는 20~30만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렇게 애플이 MR 해드셋의 영향력을 낙관적으로만 보고 있지 않은 주요 우려 사항에는 글로벌 경기침체, 대량생산을 위한 일부 하드웨어 사양 타협, 생태계 및 응용 프로그램의 준비 그리고 $3000~4000 달하는 높은 가격 때문이다.
애플의 MR 헤드셋은 지금까지 7년이라는 기간 동안 개발되어 왔는데 원래는 더 빨리 출시를 진행하려 했으나 이러한 이유로 계속해서 연기된 것이다. 최근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팀쿡이 운영진과 디자인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MR 헤드셋을 올해 안으로 출시하기 위해 압력을 넣는 상황이라고 알려졌는데 출시 전에 이러한 잡음이 새어나오는 것은 어찌됐든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애플의 MR 헤드셋 이전 출시된 AR 글래스 제품들은 높은 가격도 문제지만 해상도, 시야각, 배터리, 불편한 착용감, 콘텐츠의 부족 등 AR을 사용하기 위해 동반되는 불편함이 너무 많았다. 애플은 개발인력을 MR 헤드셋에 집중하고 있을 정도로 AR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대량생산 일정이 연기된 이유가 이전 AR 글래스 제품들에서 나타나고 있는 불편함과 같은 이유라는 것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에어팟 등의 애플이 시장의 판도를 뒤집었던 제품들의 가장 큰 가치는 기존 제품들이 가지고 있던 불편함을 해소했다는 것인데 말이다. MR 헤드셋에서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애플의 혁신은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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