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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product

에코백스 X1 옴니 물걸레 로봇청소기의 장점과 단점.

by 1972 trist 2022. 4. 18.

 

『에코백스 X1 옴니 듀얼스테이션 물걸레 로봇청소기』 이 제품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공청소에, 물걸레 그리고 물걸레를 빨고 말려주는 기능까지 들어가 있는 제품이다. 필자는 거의 8년 전부터 로봇청소기를 사용해온 로봇청소기계의 ‘고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깨끗한 것은 좋아하면서 귀찮은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거의 8년 전부터 로봇청소기를 사용해 왔던 것이다. 

 

에코백스 X1 옴니 듀얼스테이션 물걸레 로봇청소기
에코백스 X1 옴니 듀얼스테이션 물걸레 로봇청소기

 

다들 아시다시피 로봇청소기는 세대가 있다. 그리고 그 세대에 따라서 조금씩 발전해 왔는데, 초창기 제품들은 카메라로 사물과 지형을 파악했다. 그런데 8년 전만 해도 ‘딥러닝’이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사물인지 먼지인지 그냥 피해 다니는 것이 일이었다. 그러면서 세대가 거듭될수록 로봇청소기의 앞뒤로 카메라의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장애물과 먼지 등을 구분하기 시작했다. 

 

최근 출시된 ‘LDS 센서’가 탑재된 제품들이 현제 소비자들이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러한 제품을 만들고 있는 국내 우수한 중소기업들도 많다. LDS 센서가 탑재된 로봇청소기는 레이저를 쏘아 다시 돌아오는 정보를 파악해서 장애물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이 LDS 센서와 비슷하긴 한데 거리 측정을 적외선 센서가 아닌, ‘dTOF 센서’로 하는 것이 요즘 제품들이다. 예를 들어 ‘삼성 제트봇 AI’가 바로 dTOF 센서가 탑재된 제품이다. 

 

 

LDS 센서가 탑재되었다고 광고하는 제품과 dTOF 센서가 탑재된 제품의 센서를 모두 ‘라이다 센서’라고 하는데, 적외선 센서 보다 dTOF 센서를 탑재한 제품이 멀리 있는 사물까지 인식할 수 있어서 사물인식 측면에서 좀 더 유리하다. 라이다 센서는 자율주행자동차에 들어가는 핵심 센서 중 하나인데, 자율주행자동차는 라이다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카메라로 사물을 파악하고, 전파를 사용하는 레이더가 라이다와 함께 들어간다. 자율주행자동차의 레이더와 라이다가 사물을 인식하지 못하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이는 복잡하고 정밀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로봇청소기의 경우에는 그렇게 큰 사고를 치지는 않기 때문에 라이다 센서 하나로도 충분히 좋은 성과와 성능을 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라이다 센서가 탑재된 로봇청소기 제품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레이저가 그냥 통과해버리는 투명한 유리문의 경우 청소기가 정신을 못 차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리고 다소 복잡한 사물의 인식률이 떨어져 자주충돌하거나 그 주변을 계속 맴 도는 경우도 있으며, 가끔씩 얇고 긴 전선들을 만나면 정신을 못 차리다가 결국은 전선에 바퀴부분이 엉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물론 과거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문제는 훨씬 줄어들었지만 말이다.   

 

에코백스 X1 옴니 듀얼스테이션 물걸레 로봇청소기의 물걸레 세척

 

에코백스 X1 옴니 듀얼스테이션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뒤집어 보면 먼지 흡입구 뒤에 회전식 물걸레가 2개 달려 있고, 자석식이라서 탈착이 쉽다. 더 중요한 것은 자동으로 물걸레에 물을 적셔준다는 것이다. 에코백스 X1 옴니 듀얼스테이션 물걸레 로봇청소기의 베이스스테이션에 물통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정수 통이고, 또 하나는 오수 통이다. 정수 통에는 그냥 수돗물을 넣으면 되고, 청소기가 물청소를 하고 난 뒤에 걸레를 스스로 빨면서 그 물이 오수 통으로 들어가면, 그 다음에 걸레를 말려준다. 

 

궁금해서 걸레를 어떻게 빠는 지 살펴보았는데, 아래쪽으로 물을 공급하면서 물걸레를 돌려서 빠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물이 더러워지면 오수 통으로 빨아올린다. 더 신기한 점은, 물걸레가 탑재된 기존의 로봇청소기 제품들은 청소 중에 물이 점점 마르는데, 에코백스 X1 옴니 듀얼스테이션 물걸레 로봇청소기는 수분 센서가 있어 물이 마르면, 베이스스테이션에 가서 걸레를 빨아 다시 청소하던 자리로 돌아온다. 그리고 물걸레 기능은 꾹 눌러서 청소하는 방식이라 어느 정도 눌어붙은 커피나 음식물까지도 제거가 가능하다. 그런데 끈끈한 것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먼지는 베이스스테이션의 먼지 통에 자동으로 비워주며, 먼지봉투가 꽉 차게 되면 알려주므로 떼서 버리고, 새로운 먼지봉투로 교체하면 된다. 에코백스 X1 옴니 듀얼스테이션 물걸레 로봇청소기의 단점도 있는데, 리모컨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그 대신 음성명령 또는 앱 컨트롤로 대신하는데, 음성명령의 인식률이 꽤 좋은 편이다. 물론 앱과의 연결성도 좋다. 앱에서 ‘거실’ 이렇게 지정해 놓으면, “OK 이코, 거실 치워줘”라고 구분해서 명령을 내릴 수 있고, 충전해, 청소해 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앱으로 현재 청소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3D 센서를 탑재했기 때문에 집안 구석구석 지도를 그려준다. 가구류는 맵에 표시 되지는 않지만, 맵에 가구를 배치하면 “식탁 밑에 치워줘”같은 명령도 가능하다. 카메라 또한 IP 카메라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원격으로 접속해서 카메라로 집안 내 보안 카메라로도 활용이 가능은 하지만, 해킹문제 때문에 조금 적정스럽기는 하다. 그런데 에코백스 X1 옴니 듀얼스테이션 물걸레 로봇청소기가 독일의 ‘TUV 라인란드 보안업체의 인증’을 받아서 안심은 되기는 한데, 그래도 조금 찜찜하기는 하다. 앱에서는 당연히 외부에서도 청소명령을 내릴 수 있고, 청소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에코백스 X1 옴니 듀얼스테이션 물걸레 로봇청소기 3
에코백스 X1 옴니 듀얼스테이션 물걸레 로봇청소기의 두 가지 버전

 

이 제품의 가격이 타 제품과 비교적 고가인데, 지금까지 리뷰했던 풀 옵션인 ‘에코백스 X1 옴니 듀얼스테이션 물걸레 로봇청소기’ 제품은 159만원이고, 먼지봉투, 물걸레 빨래, 온풍건조가 빠져있는 ‘에코백스 X1 터보 물걸레 로봇청소기’ 제품은 149만원이다. 사실 10만원 더 투자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할 것이다. 솔직히 가격이 비싸서 강력하게 추천하지는 못하겠지만, 현재 로봇청소기를 바꿀 시점이라면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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