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러시아 군인이 진짜 전쟁인 줄 몰랐다고 당황하거나 울먹이는 영상이 우크라이나 방송을 타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상당수 러시아인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전혀 모르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친척들이 전화로 이 사실을 알려주면 러시아인들은 ‘가짜뉴스’라며 버럭 화를 낼 정도이니 말이다.
먼저, 러시아가 자국민들에게 가짜뉴스를 유포하면서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고 있는 러시아가 친푸틴 성향 언론과 소셜미디어 채널 등을 통해 자국민들에게 허위정보를 퍼뜨리고 있는 중이다. 지난 3월 10일 ‘뉴욕타임즈’(NYT)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국영 채널과 비공식 채널 등을 통해 자국민들에게 러시아의 침략을 정당화하고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잘못된 사실을 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쟁 관련 외부 정보 차단을 위해 여러 웹 사이트들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고, 러시아의 전쟁을 비판한 언론사들을 물리적으로 위협했다고 하는데, 먼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 대한 포격 이후, 이를 우크라이나 ‘네오 나치주의자’들 탓으로 돌렸다. 그리고 러시아 국영 언론사인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인들이 휴전 기간 동안 러시아군에 발포했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네오 나치주의자들이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막이로 삼아 뒤에 숨었다”라고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 아파트 공격에 대해 “네오 나치주의자들이 아파트 건물에 중화기를 배치했고, 일부 주민들은 집에 강제로 감금되어 있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러시아 소셜미디어들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나치 깃발 또는 히틀러의 사진을 들고 있는, 확인되지 않은 가짜 사진을 퍼뜨리기도 했다고 하는데, 이 같은 허위 정보 파악을 주로 하는 비영리 단체인 ‘정보 복원센터’ 측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인과 나치를 연결하는 트윗 수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가짜뉴스는 러시아가 ‘자포리자’ 핵 시설을 공격해 이곳에 불이나자, 자신들이 해당 시설을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타스통신은 크렘린궁 성명에 대한 보도를 통해 “우크라이나인들과 네오 나치주의자들이 치명적인 도발들을 조직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핵 시설을 점령했다고 하는데, 또 우크라이나인들이 달아나기 전 인접 건물에 불을 질렀고, 그 증거를 은폐했다고도 전했다. 그 외에도 러시아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가 핵폭탄을 개발 중이라는 증거를 발견했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 번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하루키우’ 주택가를 무차별 폭격한 뒤, 이를 우크라이나인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인데, 한 러시아 언론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해당 포격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발사되었다는 보도를 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책본부’는 러시아의 하루키우 공격으로 민간인 34명이 사망하고 285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지막 다섯 번째 가짜뉴스는 얼굴이 피범벅이 된 우크라이나 여성의 사진이 서방 언론을 통해 널리 퍼지자, 러시아가 이 여성을 우크라이나 ‘심리작전부대’ 소속 군인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이후 등장한 친러시아 웹사이트인 ‘가짜와의 전쟁’(War on Fakes)은 이 여성의 피가 포도주스일 수 있고, 이 여성도 방어 작전의 일부일 수 있다고 암시하는 게시 글을 올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러한 러시아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는 식의 가짜뉴스가 과연 진실을 가릴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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