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트 계정에 내려진 영구 사용정지 결정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5월10일, 파이낸셜타임스 주최 ‘퓨쳐 오브 더 카’ 콘퍼런스 화상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트럼프 계정 영구정지에 대해 “도덕적으로 잘못되었고 완전히 바보 같았다. 해답은 내가 영구 정지 결정을 뒤집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트럼프 계정 정지는 옳지 않은 실수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계정 정지는 모두가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포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솔직히 더 나쁜 상황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머스크는 영구정지 조치는 스팸 계정 등에 대한 징계로 국한해야 한다며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Jack Dorsey)와 이러한 생각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누군가 트위터에서 불법적이고 세상에 파괴적인 말을 한다면 계정 일시 정지나 트윗을 안 보이게 하는 차단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머스크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트위터에 정치적인 색깔을 좌편향으로 규정하면서 이는 미국과 전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트위터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방해가 된다고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민주당의 텃밭이자 진보 색체가 강한 도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는 열심 트위터 이용자로 8천만 명 이상 팔로워를 보유한 바 있다. 트럼프 트위터 계정은 지난해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직후 폭력 행위를 선동 할 수 있다는 사유로 영구정지 되었고 그는 계정 복원을 요청하는 소송을 진행해 왔다. ‘젠 사키’(Jennifer Psaki)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기업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누구를 허용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그 기업의 결정 사항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 바이든 행정부는 온라인 플랫폼이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면서도 허위정보의 장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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