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첫 20번째 골을 달성한 손흥민!

 

손흥민은 리그 첫 20번째 골을 달성하며 자신의 신기록을 경신했다.

 

오늘 5월 8일에 있었던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었다. 

 

맨체스터시티와 치열하게 리그우승을 향한 경쟁을 하는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걸린 4위 경쟁을 하고 있는 토트넘과의 빅매치가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던 리버풀은 자신들의 홈인 안필드에서 5경기 연속 무실점 중이었는데 하지만 이날 안필드의 무실점을 깬 것은 다름 아닌 손흥민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발끝은 뜨거운 화력을 내 뿜었다. 후반 56분 해리케인이 측면으로 벌리는 세세뇽을 향해 패스했고, 세세뇽은 이를 지체하지 않고 골대 앞에 있는 손흥민을 향해 바로 패스하며 깔끔한 득점이 완성되었다. 해리케인과 세세뇽, 그리고 손흥민의 삼각패스로 리버풀 수비진이 손도 쓰지 못하는, 실점할 수밖에 없는 멋진 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렇게 놀라운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은 리그 첫 20번째 골을 달성하며 자신의 신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이날 득점에 실패했고, 손흥민과 두 골 차이로 좁혀지며 시즌 마지막까지 득점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PL에서 20골이나 넣은 손흥민의 기록이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바로 20골 가운데 PK 득점이 단 하나도 없기에 득점 1위인 모하메드 살라가 22골 중 5골을 PK를 통해 넣은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것이다.  

 

영국 언론에서 PK 없이 20골을 넣은 손흥민에 대해 의미 있게 분석하며 순도 높은 손흥민의 결정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는데 영국매체 스포츠몰은 손흥민의 놀라운 기록을 다음과 같이 조명했다. 

 

“그의 이번시즌 EPL 골이 더욱 인상적인 이유는 단 1골도 PK 골이 없다는 점이다. 그는 PK 골 없이 EPL에서 20골을 기록한 역대 두 번째 토트넘 선수다.” 

 

참고로 패널티 킥 골 없이 20골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는 토트넘 출신의 스타선수 ‘가레스 베일’인데 당시 베일은 PK 득점 없이 21골을 넣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인 1,350억 원을 기록하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바 있다. 이렇게 가레스 베일에 이어 손흥민도 PK 득점 없이 20골이라는 놀라운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에 토트넘 최대 커뮤니티에서는 “나는 손흥민이 더 득점왕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과 양발을 활용한 다양한 패턴의 득점은 모하메드 살라의 그것과는 다르다,” “손흥민이 두 살만 어렸어도 빅 클럽들이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오늘 토트넘의 승리를 기대하지 않았지만 손흥민의 선제골을 보며 오늘 사고가 터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토트넘이 뭔가 해낸다면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도트넘은 리버풀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리그 4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고, 리그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못할 긴박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얼마 전까지 4위에 올라서며 순항을 기대했던 토트넘은 현재 아스널보다 한 경기 더 치렀음에도 승점 62점으로 아스널의 63정보다 1점 뒤쳐진 상황이다. 게다가 아스널은 상대적 약체로 평가되는 리그 17위의 리즈 유나이트전을 앞두고 있어 승점차가 더 크게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고 말이다. 

 

하지만 흥분되는 것은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라 불리는 두 팀의 맞대결이 남아있기 때문인데 바로 다음 주인 5월 13일 금요일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 

 

4위 싸움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정말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지고 있는 현재, 토트넘과 손흥민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본다. 

 

 

손흥민 1골로 토트넘 대 리버풀 무승부, 손흥민 20골로 득점왕 경쟁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