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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에어컨의 종류와 올바른 사용, 그리고 냉방비 절약법!

by 1972 trist 2022. 6. 9.

 

air conditioner

 

에어컨을 처음에 강하게 틀었다가 끄는 것과 중간에 끄지 않고 계속 켜두는 것 중에 어떤 것이 전기요금이 덜 나올까? 정답은 ‘에어컨마다 다르다’인데 에어컨을 계속 켜두는 것이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낫다는 말은 ‘인버터 에어컨’에만 해당된다. 이렇듯 에어컨 사용법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면 냉방비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 에어컨의 올바른 사용법과 냉방비 절약방법

 

 

1. 인버터형(신형) 에어컨인지 정속형(일반적으로 구형) 에어컨인지 알고 사용하기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정속형 에어컨을 12시간 내내 틀어놓았을 때 29,570원의 전기요금(12시간에 대한 전기 요금)이 나왔지만 2시간 간격으로 껐다/켰다 할 때는 8,530원의 전기요금이 나왔다고 한다. 반면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 12시간 내내 틀어놓았을 때의 전기요금이 7,910원으로 2시간 간격으로 껐다 켜는 것을 반복할 때의 요금 12,230원보다 35%가량 저렴했다. 

 

인버터 에어컨은 켰다 끄기를 반복하기보다 오히려 계속 켜두는 것이 냉방비가 덜 나온다고 한다. 초반 20~ 30분 동안 실내 온도를 낮추는 데 전력을 소비하고 난 뒤에 희망 온도만큼 실내 온도가 낮아지면 이후에는 세밀한 출력 조절을 통해 자동으로 전력 소비량을 낮추는 것이 인버터의 기능이기 때문이다. 

 

반면 정속형 에어컨은 실내가 더우면 실외기가 켜졌다가 희망온도까지 내려가면 실외기가 꺼지는 방식으로 인버터형과는 달리 자동으로 전력 소비량이 조절되지 않기 때문에 계속 켜 둘 경우 냉방비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처음 가동할 때 파워 냉방 등을 이용해 강하게 틀어 집안의 온도를 낮추고 내부 온도가 낮아지면 수동으로 온도를 올리는 방법이 좋은데 계속 켜 둘 경우 냉방비가 더 많이 나올 수 있어 중간에 껐다가 다시 켜는 것이 절약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 인버터형 에어컨과 정속형 에어컨 구분하기 

 

2011년 이후 생산되어 판매되는 에어컨은 인버터 형이 대부분인데 실외기에 인버터라고 표기되어 있거나 제품 상세페이지에 역시 인버터라고 표기되어 있으니 확인해 보면 된다. 그리고 2010년 이전에 구입한 에어컨은 대부분 정속형 에어컨이라고 보면 된다. 

 

 

3. 실외기 관리하기

 

실외기 또한 전기요금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바로 에어컨 전력 소비의 90%가 실외기 응축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더운 열기가 배출되는 실외기 위에 물건을 올려 두거나 주위에 장애물이 많으면 열기 배출이 어려워져서 냉방효율이 떨어지게 되는데 따라서 실외기는 온도가 낮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은박 돗자리 등을 이용해 그늘을 만들어 주거나 차광막을 설치하면 실외기를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으니 전기요금을 크게 아낄 수 있다. 

 

4. 에어컨 풍향 날개를 위로 향하게 하기 

 

에어컨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풍향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는데 덥다고 에어컨 바람을 얼굴이나 몸으로 직접 향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바람의 방향은 위쪽으로 하는 것이 전기요금 절감에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향하는 공기의 대류현상 때문인데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이 위쪽에 더운 공기를 먼저 차게 식혀 아래로 내려오게 되면 더 빨리 전체 실내온도를 낮출 수 있다. 

 

5. 써큘레이터 또는 선풍기 함께 사용하기 

 

에어컨을 켰으니 선풍기를 켜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선풍기나 써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시원한 공기가 실내 구석구석까지 잘 순환되어 빨리 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인데 특히 써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런 보조 냉방 기구를 함께 사용하면 더 빠르게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최대 20%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6. 에어컨 필터 청소하기

 

먼지로 오염된 에어컨 필터는 실제로 2~3% 정도 전기를 더 소모 한다고 하는데 2주에 한 번 정도 에어컨 필터를 꺼내 먼지를 제거하고 세척하면 냉방력이 높아질 수 있다. 필터 청소는 간단하다. 필터를 꺼내 중성세제를 이용해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문질러 먼지를 제거한 후 직사광선을 피해 바람이 잘 드는 그늘에서 물기를 완전히 말린 뒤 다시 조립하면 끝이다. 

 

7. 커튼 또는 블라인드 등을 사용해서 일사량 줄이기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작동시킨 뒤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까지 막아주면 실내온도를 2~3℃ 가량 낮출 수 있는데 이렇게 외부의 뜨거운 열기를 차단해주면 냉방 효율이 15% 정도 올라가니 전기요금 절약에 도움이 된다. 

 

※참고로 에어컨의 냉방기능 대신 제습기능 사용 시 전기세를 절약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관련 부처와 에어컨 업계에 문의한 결과 전기세 절감 효과에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혹시 에어컨을 새로 구매할 계획이라면 싸다고 아무거나 구입하지 말고 가급적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인버터 제품을 추천하는데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의 경우 5등급 제품에 비해 약 30~4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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