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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opinion

중국 베이징에 크기가 계란만한 우박이 쏟아져 내렸다!

by 1972 trist 2022. 6. 15.

Hail the size of an egg fell on Beijing, China

 

중국 베이징에 우박이 쏟아져 내려 자동차 유리창에 구멍이 숭숭 뚫렸다. 우박이 쏟아져 내려 한때 땅은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얗게 변했을 정도로 많은 우박이 쏟아졌으며 일부 지역에는 지름 5cm가 넘는 계란만한 크기의 거대 우박이 떨어졌다. 또 여러 농가에 비닐하우스가 찢어지는가 하면 태양광 발전 패널이 깨지고 정전까지 발생했다고 한다. 

 

베이징 완바오 등에 따르면 베이징에서는 지난 6월 12일 밤, 대기 상태가 불안해지면서 여러 지역에 걸쳐 우박이 쏟아져 내렸고 현지 누리꾼들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저마다 우박 소식을 전했는데 베이징의 한 시민은 “평생 이렇게 큰 우박은 처음 봤다”라고 말했으며 몇몇 누리꾼들은 땅에 떨어진 우박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일부 중국인들은 우박으로 입은 피해가 크다며 미리 일기예보를 전하지 않은 중국 당국을 비난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에는 흥미롭게도 중국에 코로나 바이러스 모양을 한 우박이 쏟아진 사건이 있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SNS와 뉴스에서 화제가 되었는데 일부 누리꾼들은 “코로나는 하느님이 내린 재앙이라는 증거”라며 두려워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우박은 '하느님이 내린 재앙'이 아닌 자연현상이다. 우박은 흔히 먹구름이라고 불리는 적란운, 즉 소나기구름이 발달 될 때 구름 꼭대기의 온도가 일정 온도 이하로 내려가서 빙정(얼음입자)이 형성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이 빙정이 구름 속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크기가 커지는데 우박을 잘라서 단면을 확인해 보면 흰 층과 투명 층이 번갈아 중첩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층이 나눠진 이유는 구름 내 상승과 하강으로 물방울이 얼었다 녹는 것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다 무거워지면 지상에 떨어지게 되는데 이것을 우박이라고 한다. 중국은 유독 우박 피해가 많은 지역으로 우박 때문에 폭격을 맞은 듯 집들이 주저앉고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기도하며 심지어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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