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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opinion

극소량으로 치사량이 될 수 있는 펜타닐,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by 1972 trist 2022. 6. 17.

fentanyl
펜타닐은 극소량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

 

바닥에 떨어진 지폐에서 마약성분인 ‘펜타닐’(fentanyl)이 발견되는 일이 계속적으로 발생해 미국 당국이 국민들에게 경고하고 나섰다. 펜타닐은 고작 2mg의 적은량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치사량 될 정도로 매우 강력하고 위험한 약물이며 헤로인의 100배, 모르핀보다 200배 이상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6월 15일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테네시주 당국은 땅에 떨어진 출처가 불분명한 달러 지폐를 줍는 것에 대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최근 지역 주유소 바닥에서 발견된 달러 지폐에서 백색의 가루 물질이 발견되었고 검사결과 메스암페타민(필로폰)과 펜타닐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펜타닐은 매우 강력한 진통 효과와 진정 작용을 하는데 환자에게는 통증이 경감되는 효과를 보이는 데에 그치지만 아픈 곳이 없는 일반인이 사용하게 되면 신체의 엔도르핀 분비에 변화를 일으켜 강한 황홀감을 느끼게 한다. 

 

 

단 한 번만 투여해도 중독이 될 정도로 펜타닐의 위험성은 매우 크다. 황홀감이 사라지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통증과 자극에 민감해져 펜타닐 없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고 한다.  

 

이러한 펜타닐의 주 수입원은 중국으로, 중국에서 바로 직수입 되거나 멕시코 및 캐나다를 거쳐 밀수되고 있다. 펜타닐은 중국에서는 1kg에 5,000달러 정도로 거래 되지만 미국에서는 150만 달러에 거래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펜타닐은 놀라운 속도로 미국의 거리를 가득 채웠다. 미국의 필라델피아의 켄싱턴 에비뉴 마약 거리를 가보면 좀비처럼 거리를 배회하는 마약 중독자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펜타닐 관련 적발건이 적잖게 나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0대 미성년자에게 처방된 펜타닐 패치 건수는 불과 1년 만에 22건에서 624건으로 약 28배나 증가했다고 하며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펜타닐의 불법 유통과 투약이 급등한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 또한 더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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