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탈모의 기준은, 하루에 약 50~7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으로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점점 숫자가 늘어나서 하루에 약 70~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면 탈모 초기로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하고, 또 100개가 넘어가면 탈모가 점차 심해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빠진 머리카락 숫자를 다 세지 않아도, 아침에 일어나서 베개에 머리카락이 얼마나 빠져 있는지 세어보면 알 수 있으며 또 샴푸 후 드라이하고 나서 바닥에 머리카락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봐도 어느 정도 탈모의 진행 상태를 알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우선 아침에 일어나서 베개에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 숫자가 10개가 넘어가면 탈모가 진행된다고 봐야하고, 만일 20개 이상이면 심한 탈모진행으로 봐야한다. 그리고 샴푸 후에 빠지는 머리카락 숫자가 30개 이상이면 탈모진행으로 보면 되고, 50개 이상이라면 이미 심한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한다.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탈모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면 예방과 완화를 위해서 어떤 영양 성분을 섭취해야 할까?
1. 비오틴- 사실 탈모의 원인은 너무도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에 따라서 여러 가지 예방과 완화를 위한 영양소들이 있는데 탈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양소는 ‘비오틴’(biotin)이라고 할 수 있다. 비오틴은 비타민B 중에서 B-7번이며 비오틴이 부족해지면 탈모와 피부염이 생길 수 있고 또한 비오틴은 모발, 피부, 손톱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 구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그래서 비오틴 보충이 탈모예방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비오틴 뿐 아니라 다른 비타민B들, 즉 판토텐산, 엽산, 피리독신과 같은 영양소들을 함께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최근에는 비오틴과 유산균을 함께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는데 유산균이 남성형 탈모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논문이 있다. 이 논문은 2020년 1월에 남성건강관련 국제학술지에 실린 논문으로 우리나라 연구진에 의해서 연구된 논문이며 김치와 청국장에 들어있는 유산균이 남성형 탈모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연구이다.
물론 대규모 연구는 아니지만, 탈모증 개선에 유산균을 활용한 연구는 매우 드믄데 결과를 보면 유산균을 투여하고 나서 모발 수와 모발 두께의 개선이 관찰되었고, 발모를 촉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러한 연구에서 나온 것처럼 유산균이 발모에 도움이 되는 이유를 여러 전문가들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데 유산균에 의해서 장내에 유익한 세균이 증식이 되면, 그 결과 장내의 유익균들에 의해서 비오틴이 합성되고 활성화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산균과 비오틴은 서로 상승작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산균이 포함된 유산균 비오틴은 탈모예방과 발모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2. 아연- 아연은 필수미네랄 중에 하나인데 아연이 부족해져도 탈모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12~66%가 평소에 아연이 부족한 식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아연 부족인 경우 아연 보충은 탈모 예방과 발모에 도움을 준다. 그런데 남성형 탈모에도 아연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근거가 되는 논문이 있다.
이 논문은 1988년 영국 피부과학 학술지에 실린 논문으로 내용을 보면 아연이 사람의 피부조직에서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준다는 연구인데 여기서 이 5-알파 환원효소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서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즉 ‘DHT’로 변환이 되는데 이 DHT는 남성의 전립선에 작용해서 전립선 비대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또 피부에서는 남성형 탈모의 원인의 주범이다.
그래서 전립선 비대증에 사용하는 약이 이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주는 약이며 그리고 이 성분의 용량을 줄여서 나온 약이 바로 남성형 탈모치료제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논문은 아연은 사람의 피부조직에서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줄 수 있고 이러한 기전은 아연이 남성형 탈모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며 그러므로 아연은 탈모예방과 발모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3. 비타민C, 자바투메릭- 탈모예방을 위해서 권장하고 싶은 영양소는 바로 염증을 줄여주는 영양소들인데 그 이유는 모낭에 염증이 생기면 모근이 약해지고 또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결국 탈모로 연결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염작용이 있는 영양소들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대표적으로 비타민C도 항산화 작용과 항염작용으로 큰 도움이 되고, 또 ‘자바투메릭’이라는 물질도 아주 강력한 항염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자바투메릭은 인도네시아에서 주로 자생하는 강황의 한 종류로 일반 강황보다 더 우수한 커큐민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또 천연 항염성분인 ‘잔소리졸’(xanthorrhizol)과 같은 유효한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항염작용을 하는 영양소들이 모낭의 염증을 줄여주기 때문에 탈모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4. 아미노산- 이유는 모발의 구성성분이 바로 아미노산이다. 그 때문에 여러 가지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는 단백질 섭취가 탈모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정리- 탈모 예방과 완화를 위해 비오틴을 비롯해서 판토텐산, 엽산, 피리독신과 같은 비타민B군들 매우 중요하고, 또 유산균이 함께 들어있는 유산균 비오틴이면 더 좋으며 또 아연과 같은 필수 미네랄과 항염증 영양소인 비타민C와 자바투메릭도 도움이 된다. 거기에다 단백질 섭취까지 한다면 탈모예방 및 완화에 조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오픈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성비 제품으로 ‘헤어오메가 DHT차단 비오틴5000’이라는 제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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