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즈 선정 10대 슈퍼푸드인 토마토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며 건강에 유익한 점이 많은 채소이다. 칼로리가 낮고 생식, 주스 볶음 등 다양한 활용과 다양한 방식으로 섭취가 가능한 토마토는 붉게 익었을 때 그 영양가가 더 뛰어나며 피로회복과 연관이 있는 구연산과 단백질, 철분, 비타민(A,B,C) 외 베타카로틴, 칼륨, 라이코펜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저칼로리 채소로 포만감이 오래 가며 지방의 함량 역시 매우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물론 항산화 기능이 있어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 특히,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이자 항암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항산화란, 단순히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암을 예방하고 염증을 이겨내는 힘을 말한다. 항산화가 잘 될수록 몸의 면역기능도 올라가며 여러 가지 신체 손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
토마토에는 피로를 풀고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식품영양 학자들은 하루에 토마토 2개 정도 섭취하면 1일 필요한 비타민 권장량의 대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의 농업과 식품화학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토마토를 익혀 먹으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암이나 심장병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토마토의 대표적인 효능
1. 항산화 효과가 있다- 체내에서 노화와 암 같은 질환을 일으키는 유해산소를 억제시켜주는 항산화 기능이 있어 신체를 보호해준다.
2. 항암 효과가 있다-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비타민C 등의 영양소는 암세포 성장을 억제해 주어 유방암, 대장암, 위암, 전립선암 등에 좋다.
3. 심혈관질환에 좋다-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나트륨을 배출해 혈압을 관리해주며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순환을 도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심혈관질환 예방까지 해준다.
4. 눈을 건강하게 해준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해 피로해진 눈과 시력을 보호하고 피로를 회복하여 지속적인 시력 감퇴나 야맹증 등을 예방한다.
이밖에 건강한 피부 관리는 물론 높은 혈당 감소에 도움이 되며 구내염 완화, 산모와 빈혈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데 이렇게 좋은 토마토, 제대로 먹으면 득이 되지만 잘못 먹으면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토마토가 독이 되는 경우
1. 덜 익어서 초록빛이 나는 토마토- 요즘 품종 개량된 토마토로 여러 색상의 토마토가 나오는데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 검은색 토마토,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한 노란색 토마토, 그리고 알리신 성분이 풍부한 흰색 토마토 등 성분별 맞춤으로 다양한 색의 토마토가 나와서 초록빛의 토마토도 품종 개량이 되었다고 착각해 모르고 먹을 수 있는데 초록빛을 띄는 토마토는 알레르기 유발 등 독성이 있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초록빛을 띄는 덜 익은 토마토에는 솔라닌이라고 하는 독성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감자의 싹과 같은 독성물질이다. 솔라닌이 체내에 들어오면 적혈구를 파괴시켜 빈혈 상태를 만들고 온몸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뇌신경 마비, 전신마비 등을 일으킨다. 익지 않은 토마토에 있는 솔라닌은 열을 가하더라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덜 익은 초록색의 토마토는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2. 공복에 먹는 토마토- 바쁜 현대인들은 아침을 먹을 시간이 없어 시리얼이나 과일을 갈아서 아침을 챙기는 경우가 많다. 포만감이 있는 토마토를 갈아 토마토 주스로도 많이들 먹는데 공복에 토마토는 토마토의 펙틴 성분이 위산과 결합해 용해되지 않는 덩어리가 되어 위장에 부담을 주고 이로 인해 소화 불량과 위궤양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토마토는 위 식도 괄약근을 약화시켜 위염뿐만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3.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먹을 경우- 토마토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히스타민이라는 성분의 함유량이 높은 편이다. 히스타민은 이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분비되어 콧물, 재채기 등으로 이물질을 배출 시키거나 혈관을 확장시켜 백혈구가 빨리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토마토를 먹을 경우 몸속에서 히스타민의 분비를 촉진시켜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4. 통풍 또는 결석 신장 질환이 있는 환자- 통풍은 요산이 침착 되면서 관절 주변 조직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통칭한다. 요산은 퓨린 성분이 대사되면서 만들어진 후 콩팥을 통해 배출되어 통풍 환자들은 퓨린 함량이 높은 술이나 생선, 고기 같은 음식을 피해야 하는데 토마토에는 퓨린 함량은 낮지만 섭취 시 혈청 요산염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통풍 환자의 경우 피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의 보관법
토마토를 과일처럼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냉장고의 낮은 온도가 토마토의 숙성과정을 멈추게 하고 껍질 속에 있는 세포막을 손상시켜 수분을 빼앗으면서 라이코펜 성분을 40%나 감소시켜 단맛을 줄어들게 한다. 또한 햇볕 역시 토마토의 영양소를 파괴하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는 바구니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해 먹는 것이 좋다.
*참고로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기름을 두르고 가열해 먹었을 때 몸속의 노폐물과 염증을 빼내는 데 도움을 주는 라이코펜의 흡수율이 4배 정도 높아지며 또한 단백질이 풍부한 계란과 함께 먹을 경우 면역력까지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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