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특히 유튜브에는 무일푼으로 돈을 벌 수 있다며 소위 어그로라는 것을 끌고 있는데 대부분 다 개소리다. 이 세상에는 공짜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은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예를 들어 부모 도움 없이 포르쉐를 신차로 구입한 얘기, 한 달 월급 200만원 받는 월급쟁이가 빠르게 1억 모으는 방법, 90년대 생 직장인 순자산 10억 만드는 법 등 유튜브 만 들어가도 당장 자신의 귀를 때리는 투자성공 얘기들을 접할 때마다 사실 귀가 솔깃해진다.
그러나 선뜻 시작할 수 없는 이유는 사실 돈이 없기 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돈이 없으면 돈을 벌수가 없다. 돈이 돈을 모으는 이 자본주의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빚을 내서 투자하든, 부업을 해서 투자하든, 현금을 모아서 투자하든, 투자를 하려면 적든 많든 시드머니 즉, 종자돈이 필요하다.
하지만 나이가 젊을수록 시드머니가 적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금융위원회는 이번 달(2월) 21일부터 청년층의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돕기 위해 연봉 36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2600만 원 이하, 만19세부터 34세 이하 청년(87년 2월 22일 이후 출생자)을 대상으로 ‘청년희망적금’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 한 달에 최대 5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만기 시(1년/2년 만기)에 ‘저축장려금’도 함께 주고 있다.
청년희망적금
먼저 2년 동안 월 50만 원씩 적금을 넣는다면~ 원금 1200만 원과 시중금리 그리고 최대 36만 원의 저축장려금을 합한 금액을 받게 되는데 이때 시중금리는 은행별로 다르고 저축장려금은 만기를 꽉 채웠을 때만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나이를 충족해도 직장인이 아니라면 기회가 없는 것일까? 아니다. 국세청을 통해 1년 소득을 증명할 수 있다면 가입신청이 가능하다.(개인별 소득 종류 및 수준에 따라 가입 가능 여부가 다르다)
이렇게 라도해서 시드머니를 모아보자....ㅠㅠ
군복무를 마친 86년생의 경우 군복무 기간 약 2년은 연령 계산에 넣지 않으며 최대 6년까지 병역이행기간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가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직장인들 중에서 내년 연봉 협상에 성공해서 소득이 올라도 가입이 취소되지 않는다.
또 정부나 지자체와 연계된 다른 적금 상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조건에만 부합한다면 다른 상품과 동시 가입이 가능할 수 있으나 중복 혜택을 막아둔 상품이 있으니 관련 기관에 문의하여 자신에게 맞는 상품 정보를 정확히 파악한 후 가입하는 것이 좋다.
그럼 어느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 것일까?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대구, 광주, 전북, 제주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고 올해 6월경 SC제일 은행도 추가된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이 복잡하고 잘 모르겠다면 2월 9일부터~ 18일까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은행 어플에서 미리보기 서비스로 소득조건, 군 복무 기간 등을 고려해 적금 가입 여부를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돈 모아서 언제 내 집을 마련할 것이며 또 차를 언제 살 것이냐~ 요즘 같아선 정말 티끌모아 티끌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다만, 2030 젊은이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면 무엇이라도 알아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런저런 정보를 알아야 시드머니를 모으고 투자하는 등 자신에게 맞는 재테크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청년희망적금, 무엇을 해도 잘 안 풀리는 것 같아 속상한 2030 젊은이들에게 이름 그대로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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