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약 다이어트, 제대로 알고 시작하자!

 

곤약 누들

 

다이어트의 시작에 있어 식사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필자도 다가오는 여름을 준비하며 다이어트를 위해 요즘 많이들 먹는 ‘곤약’으로 간단하게 먹어보았는데 솔직히 맛은 모르겠고 그럭저럭 먹을 만은 하다. 그런데 먹고 나니 속도 좀 더부룩하고 소화도 잘 안 되는 듯해서 오픈마켓에서 구입한 곤약 식품의 후기를 살펴보니 곤약을 먹은 후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는 후기들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위경련이 일어나고 소화가 전혀 안 돼서 2~3일 동안 물만 먹었다는 후기, 배가 너무 아프고 온몸이 차가워지고 구토를 계속한다는 후기, 심지어 곤약을 먹고 입원했다 후기도 있다. 그런데 이것은 곤약식품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 그렇다면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먼저 곤약 식품 자체는 위험한 것은 아니다. 이 곤약은 구약나물의 땅속 알줄기, 즉 구약감자를 가루로 만든 뒤 수산화칼슘과 함께 끓여서 만든 것인데 곤약의 주성분이 물을 만나면 크게 불어난다고 한다. 이것이 포만감은 높은 반면 칼로리는 낮아서 필자처럼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들에게 매우 각광받고 있지만 문제는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위장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곤약은 식이섬유가 굉장히 많은 식품이기 때문에 곤약을 많이 먹을 경우 또는 사람에 따라서 소화 장애가 생기거나 위장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곤약 식품을 먹을 때는 최대한 천천히 잘게 씹어서 삼켜야 하고 만약 속이 뒤틀리듯 아프거나 식은땀, 구토 증상이 있다면 위경련일 수도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그리고 영양소가 적기 때문에 곤약 식품만 먹는 것은 영양의 불균형이 생길 수 있으니 다이어트 목적으로 곤약만 먹기보다는 다른 식사를 병행하면서 포만감을 달래는 용도로 곤약을 보조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비교적 저렴하고 먹기도 간편한 곤약 식품이지만 지나치게 섭취한다면 위 건강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이니 말이다. 

 

정리- 다이어트를 위해 곤약을 배불리 먹었다가는 위경련으로 응급실에 실려 갈 수 있으니 곤약은 다이어트 보조 수단 정도로만 생각해야 하며 굶는 다이어트 보다는 식사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곤약 누들 곤약밥 보다는 차라리 출출할 때 간식 대용으로 먹는 곤약으로 여러 가지 과일 맛 한끼 곤약젤리가 더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