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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에 한복을 입고 나타난 여성, 리아!

by 1972 trist 2022. 4. 13.

 

뉴욕 한복판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광장’은 하루도 빠짐없이 전 세계 언론들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곳이며, 이곳에 위치한 건물들은 광고비만으로도 한 해 수백억 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릴 정도라고 한다. 그 때문에 타임스퀘어의 전광판은 ‘세계 최대의 브라운관’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virtual human
리아

 

최근 타임스퀘어의 전광판에 등장한 한국인 여성이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그녀가 입은 아름다운 한복 때문이었는데, 이를 본 해외 네티즌들은 “한국의 한복은 내가 본 동양 의복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 한국 문화가 세계적인 이유를 알 것 같다,” “베이징올림픽 때 봤던 옷과 비슷한 것 같다. 그때는 중국옷인줄 알았는데, 오늘 드디어 한국의 전통의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미국의 여러 언론 매체들도 “전통 의복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세련된 디자인이다,” “한국인들의 천부적인 미적 감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옷이다.”라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극찬 했다. 이처럼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등장한 한국 여성의 정체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그녀의 이름은 ‘리아’이며, 한국의 한 회사에서 마케팅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여성이라고 한다. 그런데 사실 그녀는 놀라운 비밀을 하나 가지고 있다. 

 

 

그 비밀은 바로 그녀가 한국의 IT 기술로 태어난 가상인간, ‘버추얼 인플루언서’라는 것이다. 리아의 외모와 행동은 실제 사람과 거의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흡사하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해외 네티즌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기술력이 뛰어나다 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 정도 수준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리아는 마치 살아있는 사람 같다,” “리아의 얼굴은 한국인 수백 명의 안면 데이터를 참고해서 만들어졌다고 들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무척 예쁜 얼굴이다,” “디지털 분야에서도 한류열풍이 시작되고 있다.”라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리아의 등장에 화가 난 네티즌들도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한국의 이웃나라 중국의 네티즌들이다. 중국인들이 단체로 “리아는 분명 아름답지만, 그녀가 한복을 멋대로 입은 것은 용서 수 없다. 한복은 한국이 아닌 중국의 전통 의상이다,” “중국의 웃을 함부로 입는 외국인들은 가상인간이라고 할지라도 용서할 수 없다.”라며 말도 안 되는 황당한 반응을 보였으며, 심지어 몇몇 중국인들은 뉴욕시의 시장인 ‘에릭 애덤스’에게까지 몰려가 “당장 타임스퀘어에서 리아를 쫓아내라”라며 거세게 항의했다고 한다. 

 

Ria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속 리아의 아름다운 자태

 

이에 뉴욕 시는 이러한 중국인들의 요구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뉴욕 시는 공식 성명을 통해 “한복은 논란의 여지없는 한국의 전통 의상이다. 중국인들의 항의에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라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한복의 전통성을 둘러싼 논란은 CNN 뉴스에까지 보도될 정도로 뜨거웠는데, 한 CNN 기자는 이런 상황을 보고 “중국인들은 항상 세상 모든 것이 중국의 것이라고 우긴다. 코로나19만 빼고”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러한 CNN 기자의 일침은, 좋은 것은 모두다 중국의 것이라고 우기면서 정작 자신들의 민폐 행위는 외면하는 중국의 이중성을 비꼰 말이라고 생각된다. 이를 본 해외 네티즌들 역시 “중국의 ‘치파오’도 충분히 예쁜 옷인데, 왜 이웃나라 한국의 한복까지 탐내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중국은 이미 예전에 한국을 따라 잡으려는 노력을 포기했다. 그래서 더 한국의 것을 훔치는 데 집착하는 것이다,” “중국은 자신들의 역사를 ‘문화대혁명’으로 스스로 파괴 했던 부끄러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 그들이 한국의 오랜 전통과 문화를 탐내는 것도 이해는 된다.”라며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리아는 전 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의 앞선 기술력과 오랜 전통의 조화로 태어난 그녀야말로 한국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보여 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타임스퀘어 한복판에서 한복이 한국의 전통 의상임을 전 세계에 알렸는데, 더는 중국의 한복 공정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한국의 굳은 의지를 세계에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중국의 역사왜곡은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자신들의 것이라고 우기는 것으로 ‘한국역사 빼앗기’를 시작했으며, 이제는 김치, 한복과 같은 한국의 전통 음식과 의상마저 자신들의 것이라는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 거대한 자본력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역사왜곡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정말로 세계인들이 한국 문화를 중국의 것이라고 오해하게 되는 대참사가 벌어지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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