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놀라유와 포도씨유의 건강상 문제점
2017년 12월에 영국 과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레포츠’(Scientific Reports)에 의하면 ‘카놀라유’에 대한 연구논문이 하나 발표되었다.
미국 템플대 의대 치매센터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리게 한 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약 6개월 동안 한쪽 그룹에는 일반 먹이를 투여하고 다른 한쪽에는 카놀라유를 넣은 먹이를 투여한 결과, 카놀라유를 먹은 쥐들은 체중이 평균 18%가 더 증가했고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쥐의 뇌 조직을 검사한 결과, 카놀라유를 먹인 그룹에서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베타밀로이드, 즉 변형된 단백질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충격적인 논문이 나온 후 여러 매체에서 기사화가 되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카놀라유가 치매를 일으키고 기억력을 감퇴시키는 것이 아니냐’라는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다른 전문가들은 이러한 논문하나로 카놀라유를 당장 버려야 하는 식용유로 생각하는 것은 이를 너무 확대해석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이 연구가 사람 대상이 아닌 동물실험이라는 점이고 아직 카놀라유의 유해성에 대한 다른 실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실험 하나로 사람에게도 유해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데 2018년 6월, 영양학 관련 학술지에 흥미로운 논문이 하나 나오는데 호주 연구팀이 10가지 식용유의 열을 가해 얼마나 변질이 되는지의 연구에서 열을 가하면 얼마만큼의 트랜스지방이 발생하는지, 산패물질이 얼마나 발생하는지를 실험해 보았다.
그래프에서 트랜스지방이 가장 높게 올라간 것이 가운데 막대인 포도씨유이고, 그 다음이 오른쪽에서 두 번째인 카놀라유이다. 그 반대로 트랜스 지방이 가장 적은 것은 왼쪽의 4가지 식용유 그리고 제일 오른쪽의 코코넛 오일이다.
왼쪽의 4가지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버진 올리브 오일, 퓨어 올리브 오일, 그리고 아보카도 오일로 역시 올리브오일과 아보카도 오일이 가격은 비싸지만 트랜스 지방이 적은 것으로 나왔다.
또한 산패물질 발생에 대한 그래프도 포도씨유와 카놀라유가 산패물질이 훨씬 많이 나온 것을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카놀라유와 포도씨유는 열을 가하면 산패가 잘 되고 트랜스지방 또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값은 비싸지만 올리브 오일이나 아보카도 오일이 더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코코넛 오일도 열에 매우 안정적이며 포화지방산도 많이 들어있어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부록- 올리브 오일의 건강한 사용법
올리브 오일을 만드는 방식에는 압착하는 방식이 있고 정제하는 방식이 있는데 압착하는 방식, 즉 압착유는 천연 그대로의 기름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며 정제하는 방식의 정제유는 여러 가지 화학 용매를 사용해서 기름을 추출한 것이기 때문에 압착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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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압착해서 나온 첫 올리브유가 바로 ‘엑스트라 버진’이며 그 다음 한 번 더 압착해서 나오는 올리브유가 ‘버진’ 올리브 오일이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정제한 올리브유가 있는데 이것을 ‘퓨어’ 올리브 오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압착을 하면 좋은 천연 성분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장점이 있지만 발연점이 낮다는 단점이 있고, 반대로 정제된 올리브유는 천영 성분은 다소 떨어지지만 발연점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올리브 오일 사용 시 샐러드 드레싱이나 생으로 먹을 때는 엑스트라 버진을 사용하면 좋고, 열을 가해 조리해야 하는 요리를 할 때는 정제된 퓨어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사용한 가벼운 열을 가하는 요리 정도는 큰 문제는 없다. 예를 들면 가볍게 계란프라이를 한다거나 또는 가볍게 볶는 요리를 하는 정도로는 사용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오랫동안 열을 가해야 하는 튀김요리를 할 때는 정제된 올리브 오일이 더 적합하다.
사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열을 가하는 음식 조리용으로는 먹기 아깝다. 따라서 생으로 먹을 때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여하튼 돈이 있어야 건강도 지킬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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