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카놀라유, 그 대안은 무엇일까?

 

더이상 카놀라유를 사용하지 말하야 하는 이유

 

대부분 가정에서 음식 조리를 위해 식용유를 사용하고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식용유 중 카놀라유는 발화점이 높아 음식을 조리할 때 적합하고 가격도 저렴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용유이다. 하지만 최근 카놀라유가 인체에 해롭다는 내용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기 시작했다. 연간 검색어 첫 번째가 카놀라유의 부작용으로 나올 만큼 말이다. 

 

카놀라유란?

 

canola

 

카놀라는 1970년 캐나다에서 유전자조작을 통해 유채꽃의 ‘에루스산’(Eruric acid)등의 독성 성분을 제거하고 개발한 품종으로 종자를 개량한 유체를 원료로 만든 것이 카놀라유이다. 

 

국내에 들어오는 카놀라유의 대부분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데 캐나다산 카놀라는 거의 유전자 변형 식품, 즉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식품이다. 그런데 이러한 GMO 식품은 신장, 간 등에 암 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불임, 난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참고로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생물체 유전자 중 강하고 유용한 것만을 취하여 그 유전자가 없는 다른 생물체에게 적용해 변형시킨 농산물 등을 원료로 제조 및 가공한 식품을 뜻한다.

 

환경단체들은 미국 종자기업인 ‘몬산토’(Monsanto Company)가 살충제와 제초제 등에 강한 GMO 작물을 상품화한 이후 인위적으로 결합한 유전자가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꾸준하게 제기하고 있지만 FDA에서는 GMO 함유 식품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히고 있다. 

 

카놀라유의 부작용

 

위와 같은 논란에도 식물성 기름인 카놀라유는 포화지방이 비교적 적은 편이고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은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주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다.  

 

1. 치매유발

 

카놀라유가 뇌기능 저하에 영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영국 템플 대학 의대 ‘도메니코 프라티코’ 교수팀은 동물실험 결과 카놀라유가 치매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에 걸리게 만든 쥐들, 알츠하이머 증상이 없는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6개월 동안 한쪽은 일반 먹이, 다른 한쪽은 카놀라유를 많이 넣은 먹이를 주며 약 1년 뒤 각종 검사를 한 결과, 카놀라유 먹이를 준 그룹의 체중이 평균 18% 불어났다고 밝혔다. 

 

해외 소비자 커뮤니티의 카놀라유에 대한 과격한 표현

 

또한 미로 실험 등을 통해 작업기억력, 단기기억력, 학습능력 등을 측정한 결과, 카놀라유 먹이 그룹의 작업 기억력 장애가 일반 먹이 그룹에 비해 훨씬 더 심하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이러한 카놀라유 먹이 그룹 쥐의 뇌 조직을 검사한 결과, 뇌세포가 죽고 치매가 유발되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쌓여 있었다고 밝혔다. 

 

2. 심장질환

 

카놀라유는 심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을 비교적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이와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국내 유통되고 있는 카놀라유 일부 제품에서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물질이 다량 검출되었다는 최근 기사를 접할 수 있는데 이에 한국 소비자원은 판매되는 제품들의 에루스산 함량을 조사한 결과 유럽연합(EU) 최대 허용량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에루스산의 함량이 높으면 동맥경화와 심장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3. 염증 증가

 

여러 동물 실험 등에서 카놀라유가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카놀라유를 먹인 쥐는 콩기름을 먹인 쥐에 비해 체내에 항산화 수치가 감소하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카놀라유를 먹인 쥐는 수명이 크게 단축되고 혈압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4. 높은 오메가-6 함량 

 

오메가-6는 건강에 필수적이며 우리 신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성분으로 카놀라유는 그 함량이 높은 편이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오메가-6가 상당량 포함되어 있는 반면 오메가-3 비율이 낮다는 것이다. 이는 체내 지방산 불균형을 일으켜 염증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  

 

오메가-6와 오메가-3의 가장 이상적인 섭취 비율은 1:1이지만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현재 한국인의 섭취 비율은 오메가-6는 15, 오메가-3는 1로 불균형이 심하다. 이러한 불균형은 알츠하이머병, 비만, 심장질환과 같은 여러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5. 화학가공 처리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카놀라유는 화학가공 처리 과정을 거친 정제유가 대부분으로 카놀라유 외에도 옥수수유, 포도씨유 모두 정제유에 포함된다. 이런 오일 등은 모두 정제하는 과정에서 필수지방산이나 각종 비타민, 미네랄과 더불어 인체의 이로운 식물 화합물이 현저히 감소할 뿐만 아니라 화학약품 자체의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카놀라유의 대안

 

1.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대용량으로 구입하면 비교적 저렴하다.

 

올리브유는 발연점은 낮지만 건강에 좋은 오일로 가연점에서는 문제가 없으며 간단한 볶음류에 사용에도 좋다. 올리브유는 잘 산화되지 않고 가연점이 높아 가열 시 영양소 파괴가 다른 식용유와 비교해 가장 적은 편이다. 

 

단, 고품질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일 경우에만 가연점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고품질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것이 건강상 바람직하다. ※참고로 올리브유는 심장질환과 뇌 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항산화 지방과 비타민E, 체내에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염증 화합물이 풍부하다. 

 

2. 아보카도 오일

 

아보카도 오일은 발연점이 250°c로 매우 높아 열에 강해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아보카도 오일은 비타민, 미네랄,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특히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와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다. 

 

 

3. 코코넛 오일

 

코코넛 오일은 정제 유무에 따라 발연점이 다른데 피부에 바르거나 섭취/조리용을 찾는다면 비정제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코코넛 오일은 참기름, 들기름 등과 달리 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포화지방산은 섭취 후 바로 간으로 이동되어 빠르게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특징이 있다.

 

※참고로 커피믹스에 들어있는 프림도 코코넛 오일로 만들어 지며 또한 코코넛의 함유된 ‘라우르산’ 성분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막아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 

 

마치며

 

지금까지도 카놀라유는 요리와 가공식품에 널리 사용되는 식용유이다. 최근 카놀라유에 관한 연구 자료들을 보면 서로 다른 의견들이 많아 혼란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중론은 카놀라유가 치매와 심장질환을 유발한다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결론은 가급적 카놀라유의 사용과 섭취를 줄이고 부터 건강에 무해한 식용유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