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rsonal opinion

러시아가 군함을 동원해 일본 열도 주위를 휘젓고 다니는 이유?

by 1972 trist 2022. 6. 22.

 

Russian warship sailing through the Strait of Japan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주변국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군함을 대거 동원해 일본 열도 주위를 거침없이 휘젓고 다녀 그 의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월 20일 NHK는 러시아 군함 5척이 일본 열도 주위를 거의 반주하는 시위 항행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방위성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 해군 미사일 구축함과 호위함 등 군함 5척이 전날 오후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 해역을 통과해 태평양에서 동중국해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초계기가 이들 러시아 군함이 동중국해로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 확인했다. 러시아는 6월 들어 태평양에서 각종 군함 40여척을 동원해 대규모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는데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이들 러시아 군함이 해당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번 일본 열도에 근접해 장기간 항행한 목적을 분석하는 한편 경계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군함은 지난 6월 16일에는 지바현 동단 이누보자키 남동쪽 180km 떨어진 수역을 남서진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러시아 군함 들은 15일 정오께는 홋카이도 에리모곶 미사키 남동쪽 280km 해역을 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하는 비우호국가와 지역에 일본을 포함시켰고 지난 3월에는 북방영토 문제를 포함해 일본과 평화조약을 중단시켰다고 NHK는 지적했다. 

 

한편 지난 6월 16일에는 중국해군 정보수집함 등 군함 2척이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에 있는 쓰가루 해협을 동진해 태평양으로 나가는 것을 해상자위대가 확인했다. 중국 군함 2척은 13일과 15일에 걸쳐 미사일 구축함, 호위함과 함께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에 진입했는데 일본 방위성은 중국과 러시아가 일본 주변에 군함을 연달아 보내는 의도를 분석하면서 이들 군함의 동향을 면밀히 경계 감시하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