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2년 넘게 어려움을 겪으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나 어느 정도 감소세 접어든 상황에서 최근 국내에 또 하나의 위기가 찾아왔는데 그것은 바로 원숭이두창이다. 그리고 이것은 2년 전 상황과 매우 흡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것은 동양에서 싱가폴과 우리나라가 원숭이두창 최초 감염지가 된것이다.
외국에서 국내로 들어온 확진자 A씨는 역학조사 결과 대한민국 49명의 국민들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가운데 중위험 접촉자는 8명, 저위험 접속자는 41명이다. 하지만 확진자 A씨는 6월 19일부터 인후통과 림프절 등 전형적인 원숭이두창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는데 어떻게 국내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격리되지 않았던 것일까?
우선 A씨가 공항 검역 과정에서 건강상태 질문서에 ‘증상 없음’ 이라고 표시했다고 한다. 또한 방역당국에서도 입국자 전원에게 발열 검사를 실시하는데 이에 A씨는 발열이 없었기 때문에 검 역장을 쉽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마치 2년 전에 있었던 자신이 이태원 클럽 등에 갔으면서 이러한 사실을 숨긴 채 엄청난 전파를 일으킨 인천 모 학원 강사의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원숭이두창은 동성과의 어떠한 특정 행위를 통해서만 전파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에 따르면 동물 또는 사람의 피부 등을 직간접적인 접촉과 확진자의 체액이 묻은 의복이나 침구류 등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측에서는 공기 중에 빠르게 떨어지는 침이나 호흡기 분비물에서도 감염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국내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의 주장은 어떨까? 우선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브리핑에 따르면 밀접 접촉한 경우가 아니라면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했다. 엄중식 가천대 교수 역시 지역사회 유입과 유행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갑 한림대 교수 주장에 따르면 초기에 유입사례가 동성 내에서 많이 확산된 것은 맞지만 이것이 꼭 특정성별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성별이 아니더라도 발진이 있는 사람과 피부 접촉을 최대한 삼가 하는 것이 좋겠다고 주장했다. 결국 전파 가능성에 대한 주장이 국내외 다양하고 현재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여튼, 당분간 실내외를 막론하고 마스크 착용을 하고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손 소독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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