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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루블화 폭락과 달러 사재기.

by 1972 trist 2022. 3. 1.

 

Ruble collapse and dollar stockpiling
러시아의 루블화가 폭락하자, 은행 자동화기 앞에 장사진이 펼쳐졌다.

 

미국과 서방의 대러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혼란에 빠지면서 ‘루블’화가 폭락하고 러시아에서 ‘달러’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을 포함한 러시아의 부호들은 전쟁반대와 함께 평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효과가 드디어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러시아 은행의 국제 결제 전산망 퇴출 소식에 러시아 화폐가치가 폭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달러 당, 루블화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30%나 급락했다. 루블화 가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 여파로 러시아에서는 달러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러시아 곳곳에서 은행의 자동화기기 앞에 달러를 인출하려는 러시아인들의 장사진이 연출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각종 제재로 루블화가 붕괴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러시아 국민들에게서 촉발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럽 중앙은행은 러시아 ‘스베르방크’의 유럽 내 자회사들의 파산 가능성이 농후 하다고 발표했다. 스베르방크는 러시아 정부가 소유한 은행으로 미국의 초기 제재의 명단에 이름을 올랐으며 이번 국제은행 결제망 제외 대상에도 포함되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급락에 기준금리를 현 9.5%에서 20%로 대폭 인상하는 금융시장안정 조치에 즉각 나섰다. 서방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혼란에 빠지자 러시아의 국민들과 부호들의 전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세계 최대 알루미늄회사 총수인 ‘올레그 데리파스카’는 평화는 매우 중요하다며 가능한 한 빨리 평화회담을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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