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 product

맛보는 TV의 등장.

by 1972 trist 2022. 1. 1.

TV를 직접 혀로 핥아서 화면에 표시된 음식의 맛을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비위생적이며 말도 안 되며 우스꽝스럽게 들릴 수 있으나 또 어떻게 생각해보면 매우 흥미롭다. 그런데 정말 이것이 가능할까?  

맛보는 tv
일본의 대학교수가 발명한 맛보는 TV, 한 여성이 TV화면을 핥고있다.

해외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메이지 대학교 ‘미야시타 호메이’ 교수가 TV화면을 통해 음식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일명 ‘맛보는 TV’를 발명해서 놀라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TV를 시청하다가 내용 중 어떤 음식이 등장하게 되면 시청자들이 이 음식의 맛이 궁금해서 TV화면을 혀로 핥게 되면 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하다고 하는데~ 짠맛, 신맛, 단맛 등 약 10개의 맛 샘플이 TV에 내장되어있어 특정 음식이 나오게 되면 이것을 조합하여 위생 필름위에 스프레이로 분사하는 원리라고 한다. 사실 그 음식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아니고, 그냥 그런 맛과 향의 느낌 정도를 표현하는 그야말로 수박 겉핥기식 맛보기라고 보면 될 듯싶다.   

 

이것에 대하여 필자는 흥미롭다고 생각했지만, 부정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반응은 부정적인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위생상의 문제가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그나저나 이런 기계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미야시타 교수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경험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그러니까 멀리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도 앉아서 TV핥으며 이탈리아 요리를 맛보겠다는 얘긴데~ 음.... 

 

여튼, 또한 요리사나 ‘소믈리에’들을 원격으로 훈련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현재 팬데믹 사태는 외부 세상과 단절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은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미야시타 교수는 설명하고 있다. 벌써 제품의 가격까지 설정해놓은 상태인데~ $875 정도이니 한화 약 100만 원 정도 한다. 그런데 이 맛보는 TV는 반드시 개인용으로 구입해야 될 듯싶다. 이유는 공용으로 구입하게 되면 형, 누나, 동생 할 것 없이 모두들 TV를 핥아댈 테니 말이다. 일본은 역시 핥는데 일가견(一家見)이 있었다. 

 

*소믈리에 - 레스토랑 등에서 좁은 의미로는 주로 포도주만을, 넓은 의미에서는 각종 주류에 관한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일가견 - 어떤 일에 관하여 가지는 일정한 체계의 전문적인 견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