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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product

1인가구의 에어프라이어 구입기!

by 1972 trist 2022. 1. 1.

에어프라이어는 귀차니즘이 있는 필자에겐 정말 고마운 생활가전이다. 이런 문명의 이기를 누리고 있노라면 황당한 생각일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서 이 지구의 과학기술의 발전이 어디까지 가나 지켜보고 싶은 생각이 문득 문득 든다.   

아이닉 올스텐 에어프라이어
아이닉 올스텐 에어프라이어

요즘은 남자들도 그럴듯한 요리를 직접 해서 먹는 시대이긴 하지만 필자는 요리에 재주가 없어 그냥 대충 조리해 먹는다. 그래서 필자에게 있어 에어프라이어는 매우 중요한 조리기구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정말 간단하게 음식을 조리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약 5년 전에 구매해 사용하고 있던 에어플라이어가 사망해서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려고 검색을 해보니 너무나 많은 브랜드, 그리고 다양한 종류가 있어 선택을 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웠다. 이유는 과거에 비해 에어프라이어의 종류가 너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거기다 코팅해서 환경 호르몬이 나온다느니, 조리할 때 플라스틱 냄새가 난다느니 하는 여러 문제점들까지 제품선택에 어려움을 주었다.  

 

일단 형태상 분류로는 요즘 새롭게 출시한 오븐형과 기존의 바스켓 형으로 나뉘어진다. 그냥 감자튀김이나 편의점 냉동만두 등간단한 요리를 해 먹어보려고 찾아 본 건데 생각보다 너무 복잡하다. 그래서 이것저것 다 볼 것 없이 필자는 에어프라이어를 선택할 때 딱 세 가지만 보고 구입할 것이라고 결정했다.  

 

1.요리 후 청소 및 관리가 용이한 제품. 

2.환경호르몬으로 부터 안전한 제품.

3.비교적 넉넉한 제품 용량. 

 

 

이렇게 딱 3가지만 보고 구입하기로 했다. 물론 추가적으로 디자인도 보면 좋지만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위의 3가지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요즘에 나오는 에어프라이어의 성능의 경우는 이미 상향평준화가 어느 정도 되어 있고 에어프라이어 자체가 특별한 기술이 들어간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브랜드에 따른 성능 차이는 크지 않다. 그래서 굳이 비싼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거나 조리성능을 비교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 

 

그 다음으로 에어프라이어를 고를 때 가장 많이 고민이 되는 부분은 위에서 잠깐 얘기한 오븐형과 바스켓형 중에 어떤 스타일을 선택 하냐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 고민 없이 필자는 바스켓형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위에서 얘기한 필자의 에어프라이어 고르기 3가지 중 가장 중요한 1번(요리 후 청소 및 관리가 용이한 제품)이 여기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물론 오븐형은 예쁜 디자인과 더불어 조리 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조리 창이 있기 때문에 조리하면서 음식의 상태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필자는 이 장점들이 장점으로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내부의 튄 기름이나 소스 얼룩 등을 청소하는 것이 매우 까다롭고 귀찮기 때문이다. 반면에 바스켓형은 통으로 분리가 되어 청소나 관리가 매우 쉽고 간편하다. 그래서 필자는 무조건 바스켓형으로 선택했다.

 

이렇게 필자는 결국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로 주문했다. 아직도 오븐형과 바스켓형의 선택에 귀로에서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부디 참고하길 바란다. 흔히 에어플라이어의 1세대는 바스켓형 그리고 2세대는 오븐형이라고 불리는데 사실 필자가 구매한 에어프라이어는 기본적으로 바스켓형이지만 위에서 얘기한 오븐형의 장점과 기능을 포함한 제품이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조리내용을 볼 수 있는 투명 창이 달려있는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라고 말 할 수 있다. 조리시 내부에 조명까지 들어와 음식이 노릇노릇 익어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 제품이다. 이것이 필자가 구입한 에어프라이어의 첫 번째 장점인 것이다.    

 

두 번째 장점은 내부 바스켓이 올 스테인레스라는 점이다. 내부 도장 코팅을 한 제품에서 조리 시 유해 물질이 나온다는 여부는 아직도 논란이 분분하지만 어쨌든 음식과 관련된 제품의 유해물질 논란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매우 불쾌해진다. 그러나 이 제품은 올 스테인레스 소재를 사용하여 비교적 안전하게 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다.

 

특히 이 부분은 관리의 편이성으로 이어지는데~ 설거지를 할 때도 매우 손쉽고 간편하다. 그리고 도료로 코팅된 제품도 아니기 때문에 설거지 할 때 벗겨질 염려도 없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내부를 결속하는 나사조차 스테인레스 제품이라는 것이다. 

 

세 번째 장점은 강력한 성능인데~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성능은 대부분 상향평준화가 되어버렸으니 패스~ 

 

네 번째 장점은 용량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과는 다르게 점점 용량이 큰 제품들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7L~15L사이의 제품들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한다. 필자가 구입한 제품은 그나마 용량이 크지 않은 7L의 귀염둥이 제품이다. 사실 독거하고 있는 필자에게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큰 용량이다. 약 3~4인용?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일반적인 4인가족 용도로는 최적의 에어프라이어라고 생각한다.

 

 

용량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필자가 즐겨먹는 편의점 냉동만두를 제품 바스켓 바닥에 정렬해서 깔아보면 4X3=12, 약 12개가 여유 있게 바닥에 깔리는 정도니 이해가 쉬울 것이다. 그리고 바스켓 깊이를 자로 측정해보니 약 16cm로 중간정도 크기의 닭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로 대부분의 요리가 가능한 제품이라는 점 또한 만족스러웠다. 

 

마지막으로 사용법도 매우 직관적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다이얼 방식을 선호하나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디스플레이 터치 방식이다. 젖은 손에도 반응하는 터치라 만족감이 높다. 디스플레이는 복잡한 계기판이 있는 것이 아닌 음식모양의 아이콘 형식으로 되어있어 역시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단점은 없을까? 굳이 단점을 쥐어짜보면 바스켓형 에어플라이어치고는 가격이 비교적 비싸다? 조금 비싸긴 해도 환경 호르몬과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 그리고 쓸만한 용량에 괜찮은 마감까지~ 오히려 필자는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참고로 필자가 제품구입 후 주변 지인이 둘이나 집에 놀러왔는데 제품에 대하여 칭찬 일색이었다. 이유는 그들도 필자와 마찬가지로 1인 가구였기 때문이다. 독거하는 남성들은 혼자서도 씩씩하게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 하기 때문이니 말이다. 

 

여튼, 이번에 새로 장만한 에어플라이어는 매우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아! 그리고 제품명은 ‘아이닉 올스텐 에어프라이어’이다. 이름 그대로 올~ 스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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