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향해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15일 유럽연합이 발표한 추가 제재안에 따라 '300유로가 넘는 사치품'을 러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팔 수 없게 되었다. 이에 따라 여러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러시아 시장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에 러시아인들이 크게 항의하고 있다. 지난 4월 4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의 부유한 인사들이 SNS를 통해 ‘샤넬’에서 구매를 거절당한 경험을 털어놓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의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리자 리트빈’은 두바이 샤넬 매장에서 가방을 구매하려다가 거절당했다고 밝혔는데, 그녀는 “샤넬 측이 가방을 구매 후 러시아에서 착용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해야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격노했다.
러시아 가수이자 TV 패션쇼 진행자인 ‘안나 칼라시니코바’ 또한 두바이 샤넬 매장에서 귀걸이와 가방을 구입하지 못했다고 전해졌는데, 그녀는 샤넬 매장 매니저가 “당신은 러시아의 유명 인사고, 당신이 구매한 물건들을 러시아로 가져갈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으며 “앞으로 샤넬을 보이콧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샤넬 측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때문에 이러한 새로운 정책을 적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인데, “우리는 법률 준수를 위한 조치들이 일부 고객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라면서 “절차를 개선하고 관련된 오해와 불편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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