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드디어 공식 트위터 오픈!

 

‘손흥민 선수’가 트위터를 새로 개설했다. 손흥민이 작접 올린 사진이 가짜라며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팔로우 숫자는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와중에 손흥민이 올린 트윗으로 팬들이 분노해 손흥민이 부랴부랴 트윗을 삭제하는 소동이 있었다. 

 

팬들이 손흥민 같지 않다며 가짜라고 의심하는 사진.

 

손흥민은 첫 번째 트윗으로 “이것이 진짜 나다”(this is the real me)라며 트위터 오픈 사실을 알렸다. 갑작스런 트위터 개설 소식에 팬들의 반응이 폭발하면서 팔로워가 쏟아졌다. 토트넘의 공식 계정도 ‘쏘니’의 트위터 계정 개설에 “팬들의 반응에 불이 났다”라는 위트있는 트윗을 올렸다. 트위터 본사와 한국 트위터는 “쏘니가 트위터에 들어왔다”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 와중에 손흥민이 올린 사진이 현재 손흥민 선수의 얼굴 느낌과 사뭇 달라서 ‘딥페이크’라는 소문까지 나고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팬들은 손흥민의 첫 트윗 사진이 그와 닮지 않았다고 흥분한다”라고 보도했다. 팬들은 “이 사진은 분명히 가짜이며 딥페이크로 조작한 사진이 분명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데일리스타는 “12시간 안에 2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축적했다.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이미 620만명에 이른다”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팬인 ‘하트세리머니’를 주고받은 꼬마 ‘라일리 키스’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라일리는 뇌성마비로 태어나서 제대로 걷지 못하는데 수술과 재활로 최근 축구공을 찰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토트넘 구단이 지난달에 ‘벤 데이비스’와 ‘조 로든’을 라일리에게 보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당시 라일리는 손흥민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하트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리고 손흥민은 지난 레스터전에서 후반 34분 왼발감아차기로 환상적인 19호 골을 넣은 뒤에 하트세리머니를 했다. 라일리의 하트에 하트로 응답해 준 것이다. 라일리는 오는 5월 13일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더비에 참가해 하프타임이벤트의 페널티킥 키커로 등장할 예정이다. 

 

하루 만에 트위터 팔로워가 28만 명 가까이 되는 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엄청난 구설수에 오르고 말았는데 그 이유는 트위터를 개설한 손흥민이 갑자기 자신의 NFT 발행 사실을 알리는 홍보성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자신의 NFT를 제작 판매하기 시작한 NFTSTAR의 트윗을 소개한 것이다. 손흥민은 처음에 ‘네이마르’의 NFT를 소개하는 듯 했지만, NFTSTAR는 손흥민의 NFT를 제작 판매하기 시작한 업체다. 

 

NFTSTAR사의 손흥민 NFT

 

공교롭게도 며칠 전부터 NFTSTAR가 첫 번째 공동 NFT 컬렉션으로 ‘메타 손흥민 NFT’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결과적으로는 손흥민이 자신의 NFT를 간접적으로 홍보한 샘이 된 것이다. NFTSTAR는 지난 3월부터 손흥민의 NFT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픈씨’(opensea)와 NFTSTAR 홈페이지에서 판매 한다고 한다. 또 다른 스포츠관련 NFT를 제작 판매하는 업체인 ‘픽셀플레이어NFT’도 손흥민의 NFT를 발표했다. 

 

이러한 손흥민의 NFT 홍보는 그의 팬들 사이에서 찬반양론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으며 심지어는 “손흥민에게 실망했다”라는 비난까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느낀 손흥민은 결국 NFT 홍보 트윗을 삭제하고 말았다. 이 트윗 삭제 소식에 즉각 팬들은 환영의사를 나타냈다. 이렇듯 손흥민의 트위터 개설에 대해 해외언론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일어나면서 약간의 잡음이 생기기도 했지만 다시 팬들은 손흥민을 응원해 주었다. 

 

 

한편 생뚱맞은 보도가 하나 더 있는데 영국의 스포츠매체인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트위터 개설에는 중요한 ‘이적힌트’가 숨어있다”라고 보도한 것이다. 손흥민은 단 11개의 트위터를 팔로우했는데,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 데인 스칼렛,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렇게 5명이 절친으로 팔로우 되었다는 것이다. 풋볼런던은 현재 토트넘이 추진 중인 에릭센의 재영입소문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에릭센이 심장마비를 극복하고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에릭센은 2013~2020년까지 토트넘에서 뛰면서 손흥민, 케인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챔피언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래서 손흥민이 에릭센을 팔로우 한 것을 보고 에릭센이 곧 토트넘으로 이적이 될 수 있다는 힌트라고 보도한 것이다.  

 

이렇게 손흥민이 세계적인 스타이다 보니 트위터 개설 하나에도 온갖 반응과 구설수가 나오고 있다. 이제 손흥민의 모든 것은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