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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opinion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집무실 사진이 논란이 된 이유?!

by 1972 trist 2022. 5. 31.

 

대통령 집무실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지난 5월 29일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집무실 사진이 논란이다.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김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었는데 이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구설수에 올랐다. 그 이유는 보안구역인 대통령실 집무실 내 사진이 김 여사의 팬클럽에 최초로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통령실은 보안상의 이유로 직원 전원에게 보안 앱을 설치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 보안 앱을 설치하면 청사 내부에서 휴대폰 통화, 녹취, 사진촬영 기능 등이 작동하지 않는다. 논란은 이 사진을 두고 기자들이 관계자에게 묻는 과정에서 커졌다. “사진을 찍은 사람과 이 사진을 바깥으로 내보낸 사람이 누구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관계자 측은 “짐작이 안 가세요?”라는 말로 되 물으며 처음에는 공개하지 않다가 이것이 논란의 조짐을 보이자 다시 브리핑룸으로 내려와 “김 여사 카메라로 부속실 직원이 찍은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또한 관계자는 대통령 배우자는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청사 출입 시 휴대전화에 보안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이에 따라 사진촬영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의 이번 행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김어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통령 부인이 집무실에 놀러간 사진은 처음”이라며 “대통령 부인 놀이 적당히 좀 하자”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여사 팬클럽 대표인 강신업 변호사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인도 집무실에 방문해 사진을 찍었다”라고 반박했는데 이에 추가로 김어준은 “그 공간은 집무실이 아닌 관저”라며 반박에 반박을 더했다. 이렇게 김 여사가 올린 사진들로 큰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31일 용산 청사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김 여사가 활동할 때 보좌할 기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부속실 내의 여사 업무도 같이 담당할 수 있는 직원들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서 당선인 시절, 청와대 조직을 2실-5수석 체제로 개편하면서 영부인을 보좌하는 2부속실을 폐지하고 1부속실과 통합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나 김 여사의 원활한 대외 활동을 위해 전담 직원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논란을 두고 “대통령의 생활이 이전처럼 관저에 숨어 있는 것도 아니고 투명하게 생활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문제제기를 하면 다시 한 번 보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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