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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민들도 암 치료의 길이 열린다!

by 1972 trist 2022. 4. 25.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는 백혈병 환자를 치료해 꿈의 항암제로 불리는 ‘카티’(CAR-T) 치료제, 이 카티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 세포인 ‘T 세포’를 이용하는 일종의 세포 치료제이다. 

 

CAR-T
CAR-T를 T 세포에 적용해 암을 치료하는 과정.

 

각각의 암에는 특징적인 ‘표지자’가 있다. 특히 혈액암은 고형암과 다르게 표지자가 독특한 것이 많은데, 먼저 환자의 T 세포를 몸 밖으로 꺼내서 유전자조작을 통해 그 독특한 표지자를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T 세포로 만든 다음 다시 환자에게 투여해 치료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미국 ‘노바티스’(NOVARTIS)의 카티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는데, 그동안 1회 치료비용이 3억6천만 원에 달해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이 매우 컸다. 하지만 이달(4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본인부담금이 최대 600만원 이내로 대폭 줄었다고 한다. 치료비용이 낮아지면서 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뿐만 아니라 관련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선두 기업이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으면서, 후발 기업들도 향후 건강보험 급여 적용 가능성이 커져 사업성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국내 한 바이오 기업은 지난해(2021년) 2월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뒤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1상의 결과, 현재 4명 중에 3명이 ‘완전관해’가 되었다. 완전관해라는 것은 암 환자의 몸에서 더 이상 암을 찾을 수 없는 상태에 도달한 것을 말한다.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전체 65명의 환자의 결과를 살펴보는 것이 임상 2상의 목표라고 한다. 

 

또 다른 바이오 기업도 지난해 말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 국내 기업들은 해외보다 상용화에는 뒤처졌지만, 효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외국 바이오 기업의 카티를 이용할 경우 환자의 T 세포를 해외로 보내야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한계가 있었는데, 국산 카티가 나오면 이런 문제점이 해소되어 환자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치료비용 또한 더욱 저렴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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