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4일 미국의 유명 소셜미디어 ‘스냅챗’(Snapchat)의 모기업인 ‘스냅’(Snap)의 주가가 하루만에 43% 폭락했다. 그 이유는 스냅이 다음 분기 실적 악화의 가능성을 담은 문서를 공개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전날 스냅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거시경제 환경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이번 분기 매출과 수익이 예상했던 범위 보다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스냅의 실적악화 소식은 다른 SNS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잘 나가던 SNS 기업들이 위기를 맞은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SNS는 광고를 주요 매출원으로 삼고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광고 매출이 급감했다. 강력한 인플레이션이 오면서 경기가 어려워지자 광고주들이 광고 지출을 줄이게 된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SNS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를 단행하자 유럽에서의 광고 지출도 줄었다고 한다.
거기에 애플이 지난해 4월부터 개인정보 보호책을 변경함에 따라 SNS 업계에서는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SNS 기업들이 사용자 정보를 수집해야만 하는 ‘이용자 맞춤 광고’를 할 수 없어서 광고로 얻는 매출은 더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스냅의 CEO인 ‘에반 스피겔’(Evan Spiegel)은 문서를 공개하던 당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고용과 신규투자를 늦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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