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만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는데, 자신들의 구미에 맞으면 모두 극찬을 하고 그게 아니면 중국 네티즌이 아주 난리를 치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지금, 이러한 중국의 행태는 전 세계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또 ‘만물 중국설’을 꺼냈다. 중국에서 동계올림픽의 중심이 된 인기 스포츠인 ‘스키’까지 중국에서 기원된 것이라며 주장하고 있는데, 미국 주요 언론사인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에서 이번 동계올림픽에 스키가 중국이 기원이라는 주장을 한다고 하면서 중국은 신장지역에서 발견된 벽화에서 원시 인류가 스키를 타고 있는 듯한 그림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 밝혔다.
실제 중국은 이번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를 신장 출신 선수로 세우면서 신장지역에 대해서 “인류의 스키기원 지역”이라고 표현했고 이는 서방과 북유럽 국가들의 비판을 받았다. 현재 동계올림픽 1위인 노르웨이 등 북유럽에서는 수천 년 간 스키와 썰매 등이 대중적으로 보급되었고 이들은 자신들의 조상의 설상 이동수단이 지금의 설상스포츠의 기원이 된 것이라고 믿고 있다.
또한 이들은 설상 종목에 익숙할 뿐만 아니라 실제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발견된 벽화에 따르면 약 4700여 년 전부터 북유럽에서 스키가 시작되었다는 의견으로 스키의 원조가 북유럽 이라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인 노르웨이 나 스웨덴에서는 실제 가장 오래된 벽화 또는 스키도 전시되어 있다. 또한 문제는 중국이 이야기하는 신장지역이 과연 중국이 라고 부를 수 있냐는 문제점도 있다. 신장 위구르지역은 강제로 중국에 편입되어 인권 탄압의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중국은 1만 년 전에 이 벽화가 그려진 것으로 추정한다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사실 1만 년 전에 그곳은 중국도 아닌데 말이다.
이런 스키 중국 기원설이 나가자 당장 동계올림픽 최강국인 노르웨이나 북유럽 국가들은 중국의 발언이 불쾌하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검증도 안 된 확실하지도 않은 중국 스키 기원설을 발표해 정치적인 올림픽의 되었다며 중국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한복을 중국의 것이라 또 공격했고 심지어 스키까지 중국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독일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루지 등 썰매종목에서 메달을 거의 모두 휩쓸었는데, 중국은 홈팀임에도 동메달 하나만 나왔다. 그러나 중국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최소한 1000번은 해당코스를 탔다고 금메달을 기대한다고 떠들어댔다. 그러면서 “한국의 윤성빈 선수는 평창 동계올림픽 때 그저 한국 홈 이점을 받아 금메달을 딴 것일 뿐”이라고 폄하한 것이다. 그러더니 정작 자신들은 동메달 1개만 간신히 따내고 그쳐 이에 독일은 중국이 홈 그라운드의 메리트를 갖고 있으면서도 독일의 금메달 독주를 막지 못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렇게 동계올림픽의 약체인 중국이 스키의 기원은 중국이라는 발언은 어불성설이다. 반면 독일은 스켈레톤에서 금메달 2개, 루지 금메달 4개, 봅슬레이 1개 등 거의 싹쓸이를 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렇게 전 세계가 싫어하는 뻔뻔한 주장을 멈출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는 상황이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빅토르 안’ 코치도 뜻밖의 게시물을 웨이보에 올렸는데 지난 15일자 자신의 중국 웨이보 계정에 “오늘은 8년 전 내 6번째 금메달을 따낸 날이다”라면서 중국인들을 상대로 게시글을 올리며 중국 네티즌에게 20만회이상 ‘좋아요’를 받았다.
여기에 댓글도 18,000여개가 달렸고 중국 네티즌은 “안 감독님처럼 중국이 금메달을 따는 날이네요” 라며 중국이 마지막 계주나 여자 1500m 등에서 금메달을 더 수확하기 바란다는 의견을 보였다. 빅토르 안 감독의 웨이보 팔로워는 그가 중국으로 온 다음 14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렇듯 정말로 중국에서는 쇼트트랙에서 남은 메달을 모두 중국이 가져가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도 편파판정으로 얼룩진 쇼트트랙에서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심지어 중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한국을 상대로 승리하는 주제의 ‘쇼트트랙 영화’까지도 개봉할 계획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중국의 주인공이 한국 쇼트트랙 선수의 반칙으로 눈을 찔려 다쳤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의 정신으로 이를 극복하고 한국 쇼트트랙 팀에게서 승리한다는 영화다. 중국은 이 영화를 개봉하면서 인민사상을 고취시키려 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내내 한국 쇼트트랙 팀과 한국에 대하여 반칙을 일삼는 국가로 설정한 바 있다. 자신들이 온갖 반칙을 보여주며 ‘박장혁’ 선수까지 다치게 해놓고 적반하장 식으로 한국을 반칙왕으로 만든 영화를 개봉하는 수준은 정말 놀라울 정도다.
이제는 한국 때문에 뉴질랜드 팀까지 중국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질랜드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조이 사도스키 시노트’ 선수, 이번 금메달은 뉴질랜드 역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이기 때문에 매우 특별한 의미의 메달이기도 하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이 사도스키 선수에 대하여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바로 사도스키 선수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유니폼에 한글로 ‘뉴질랜드’라고 새겨 넣었다는 이유다. 그러나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뉴질랜드를 유니폼에 한자로 새겨 넣지 않았다고 불만을 갖은 것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조이 사도스키 시노트 선수가 유니폼에 한글로 뉴질랜드를 새겨 넣은 것은 사실이다. 뉴질랜드 대표팀은 한국에서의 추억이 평생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자발적으로 한글을 새겨 넣었다. 뉴질랜드 이외에 아일랜드 팀도 유니폼에 한글을 새겨 넣는 등 선수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보여 주었다. 그러나 이 두 나라의 대표팀이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유니폼에 한자를 새겨 넣지 않은 것에 중국은 불만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뉴질랜드가 중국에 대해서는 애초에 좋은 마음일 수가 없다며 지적하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일찌감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며 어떤 정부인사도 파견하지 않았다. 따라서 뉴질랜드 팀은 이번 동계올림픽에 평창과 같은 한글 유니폼을 전혀 도입하지 안 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도 당연히 이러한 보이콧의 맥락을 잘 알고 있으며 단지 한국과 관련지어 생트집을 잡고 있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뉴질랜드에서는 국민의 영웅이 되었지만 중국에는 호의적이지 않은 국가의 선수,” “한국에서는 한글도 새기더니 중국에는 아무런 감사?의 표시도 없다.”면서 비판하고 있다. 중국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보이콧을 주도한 미국 등 많은 국가에 대해서 거의 언급하지안고 있으며 무시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피겨의 발리예바 선수가 도핑을 해도 경기 후 박수를 쳐주는 등 격려를 아끼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에 반해미국과 한국 방송국3사는 발리예바 선수의 경기 중 침묵으로 보이콧 했지만 중국은 동정표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여전히 왜, 전 세계의 많은 선수들이 한국의 평창 동계올림픽을 추억하는지, 그때 외국 선수들이 왜, 자국의 팀 유니폼에 한글을 새겨 넣었는지, 이런 여러 이유들에 대하여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중국은 모든 것이 눈에 뻔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반칙을 일삼고 있으며, 심판들조차 말도 안 되는 편파판정으로 공정해야 할 올림픽정신에 금을 내고 있다. 이렇게 중국은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하나도 돌아보려하지 않고 있으며 이상하게도 한국에 대한 열등감을 표출하고 있다.
'Personal opin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 쇼트트랙 계주 결승전에서 캐나다 대표 팀의 세레모니. (0) | 2022.02.19 |
---|---|
중국 런쯔웨이 선수의 허리우드 액션. (0) | 2022.02.18 |
카밀라 발리예바의 도핑 논란과 김연아. (0) | 2022.02.16 |
한국 컬링 대표팀의 일본 압승과 일본 대표팀의 딸기이야기. (0) | 2022.02.15 |
중국인 보이콧을 선언한 유럽 음식점들.... (0) | 2022.02.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