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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opinion

최근 압록강에서 북한과 중국의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by 1972 trist 2022. 6. 12.

압록강
압록강은 북한에서 가장 구멍이 많은 국경일지 모르지만 국경을 따라 긴장이 여전히 고조되고 있다.

 

최근 압록강에서 북-중 충돌이 발생했다. 이번 충돌로 중국군은 총 3대의 전차를 잃은 것을 끝으로 충돌은 소강상태를 맞았는데 하지만 북-중 경계 전체를 휘감은 긴장상태는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이번 충돌이 북한군의 선제 사격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북한이 첫 핵실험을 시작한 2006년부터 중국은 자신의 통제를 벗어나는 북한의 태도를 경계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북한의 핵실험이 이루어질 때마다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국경에서 무력시위를 진행해 왔는데 그에 따라 예정된 7차 핵실험에 대한 항의를 목적으로 중국의 무력시위가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극한의 상황에 몰린 북한이 코로나 예방을 핑계로 북-중 국경에 접근하는 모든 물체에 가차 없는 실탄사격을 명령했던 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 

 

 

이렇게 이미 상부의 명령을 받은 북한군이 의례적인 무력시위를 하는 중국군에게 선제공격을 하면서 북-중 충돌이 시작되었으며 북한에게 일방적인 공격을 당해 전차가 3대나 파괴당하는 등 이번 사건으로 상당한 손해를 감수해야만 했던 중국은 그럼에도 더 이상의 긴장 상태는 없음을 시사하고, 북한과 중국 간 군사적 충돌이 확대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서는 확실히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이번 충돌 사건에 대해 “수십 년 간 등을 맞대오던 동맹국에게 뼈아픈 배신을 당했다. 북한의 이와 같은 적대행위는 기필코 그 대가를 치룰 것”이라고 밝혀 군사적인 측면을 제외한 어떤 방식으로든 중국 정부의 보복은 진행될 것임을 알렸다. 이후 발표된 중국 정부의 보복 대책은, 북한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자유진영에 대항했던 중국인만큼, 익히 알고 있는 북한의 약점을 제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가장 먼저 중국은 북한에 행하던 모든 에너지 지원을 중단하고 나섰다. 잇따른 핵실험과 도발 행위로 UN 안전보장이사회와 미국의 제재를 한 몸에 받은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 이외의 어떠한 에너지 수급도 불가능한 국가로 전락했는데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수행하면서 북한에 대한 물자 지원을 중단했고, 마지막 남은 에너지 수급 창구인 중국마저 에너지 공급을 끊으니 북한에게는 근래 가장 심각한 타격인 것이다.

 

압록강 2
압록강변에서 촬영된 북한 국경수비대원.

 

뿐만 아니라, 중국은 식량과 보건 분야에 대한 지원도 모두 끊어 버렸는데 북한은 최근 코로나 광풍에 대처하기 위한 봉쇄정책 으로 국가경제가 완전히 정지되는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그에 따라 닥쳐온 식량난으로 인해 북한 각지에서 아사자가 우후죽순 발생하는 상황이다. 심지어 함경북도 회령시에서는 아사자의 수를 감당하지 못해 시신을 한데 모아 화장하는 참극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보건 분야에서도 북한이 그 역량을 벗어난 위기에 직면했다는 사실 또한 이미 익히 알려져 있는데 지금까지는 중국이 지원해주는 소정의 의약품을 평양에만 한정해 공급하고 있었지만 북한 정부의 치명적인 오판으로 이마저도 끊기게 된 셈이다.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의 조슈아 맥도널은 이와 같은 중국의 제재 조치를 두고 “중국이 역사상 처음으로 제대로 된 북한 길들이기에 나섰다”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는 연속된 핵실험에도 공산권의 결속과 대미 전선 유지를 위해 의례적인 무력시위로 끝내왔다면 이제는 그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렇게 세계 각국은 이 상황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중국과의 관계가 틀어진 북한은 완전히 패닉 상태에 놓였다고 한다. “북한은 체제 유지를 위해 경제발전을 포기한 권위주의 국가의 전형이다” 이는 헤리티지 재단의 보고서에서 나타난 북한에 대한 평가이다. 

 

 

그들의 평가처럼 북한 정부는 지금껏 김 씨 일가의 영달을 위해 주민들에게 돌아갈 국제사회의 지원을 모조리 거절하는 만행을 저질러 왔던 것이다. 같은 보고서에서 헤리티지 재단은 북한의 이 같은 자신감이 “중국이 북한을 절대 저버릴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나온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북한의 이런 판단은 도리어 그들에게 양날의 검으로 돌아왔다. 

 

중국에게 지나치게 밀착하여 기생하던 북한 정부는 중국 정부가 갖가지 제재를 가하자 체제가 완전히 붕괴 되다시피 하고 있는데 가장 먼저 시행된 중국의 에너지 공급 차단 정책으로 인해 화석연료 공급으로 간신히 유지하던 북한의 발전소 가동마저 완전히 중단 되어버렸다고 한다. 그 여파로 평양에 공급되는 전기마저 모조리 끊어진 북한은 심지어 병원과 같은 필수 시설에 공급될 전기도 없어 전 국가가 완전히 마비된 상태인데 지방은 버리고 평양만이라도 살려보자는 전략마저도 실패하고 말았다. 

 

가난한 북한 국경지대의 전유물이었던 ‘꽃제비’가 평양에 출연하기 시작하며 심지어 평양에서도 끝내 아사자가 발생하게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더불어 최근 북한국가비상사령부는 코로나 확진자가 무려 317만 명에 달해 완전히 의료붕괴 상태에 돌입했음을 선언하기도 했다. 결국 북한은 믿고 의지했던 중국에게 스스로 선을 넘는 행동을 해 멸망으로 향하는 길에 스스로를 내던진 셈이 되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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