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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혈압 측정방법과 고혈압 치료 가이드.

by 1972 trist 2022. 2. 22.

 

과거에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독보적으로 뇌출혈 환자가 많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고혈압’이다. 요즘은 고혈압약이 좋아지고 또한 고혈압은 치료해야 된다는 인식을 많은 사람들이 하게 되고 약을 먹게 되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뇌출혈 환자는 매우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High blood pressure
고혈압은 정확히 측정해야한다.

 

대한민국의 중년인 필자는 병원에서 고혈압과 당뇨의 진단을 받고 여러 가지 치료를 병행하며 고혈압과 당뇨를 관리해 왔다. 지금도 혈압약을 먹으면서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병행하고 있다. 다행이도 음식을 싱겁게 먹는 편이라 음식 때문에 힘든 것은 없었다. 문제는 필자의 고혈압과 당뇨가 가족력에서 나온 것이라 쉽게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통원치료 중 경험한 것들을 몇 자 끄적여본다.    

 

의사들이 말하길 대부분 뇌출혈은 새벽에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다가 쓰러지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한다. 그러므로 혈압은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내의 혈압과 취침 바로 전 혈압이 매우 중요하고, 취침 중에도 고혈압이 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 취침 중에 고혈압이 되는 사람들이 바로 비만(당뇨포함)이거나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들이다. 

 

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했는데 140(수축기)/90(이완기) 이상이 나왔다면, 고혈압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제대로 자신의 혈압을 확인해야 하는데 그 제대로 확인해주는 것은 병원에서 해주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따로 확인해야만 한다. 위에서 얘기한 집에서 새벽에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나다가 뇌출혈(뇌졸중)이라는 사건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소변 한 번 보고 난 다음에 혈압을 확인해보고, 취침직전에 혈압을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의사가 알려준 방법이다. 

 

 

 

병원이 아닌 집에서 기상 후 그리고 취침 전 혈압을 제대로 측정해봐서 수치가 약 5정도 낮아진 135/85이상이라면 고혈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집에서 2~3일에 한 번씩 한 2주간 기상 후, 취침 전 으로 혈압을 측정해서 5번 이상 135/85이상이 나온다면 고혈압이므로 치료를 받아야하며, 여기에 자신이 비만이거나 코골이가 심할 경우 치료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연세가 있는 75세 이상 고령자이거나 마른체격의 사람이 병원에서 고혈압진단을 받았다면, 바로 약을 먹기보다는 역시 다시 한 번 집에서 혈압을 확인해야한다. 이유는 고령자와 마른체격의 사람은 혈압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반대로 그만큼 약이 독하다는 의미도 되는 것이다. 보통 마른체격의 사람은 몸에 수분이 적고, 고령자는 대사가 느리기 때문에 혈압약은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참고- 손목이나 발목은 혈압이 각각 다르다. 그래서 손목 혈압계를 가지고 측정하면 안 된다. 반드시 위의 이미지와 같은 ‘위팔’ 혈압계로 혈압을 측정해야만 한다. 

 

 

 

혈압이 좀 높기는 한데~ 혈압약을 웬만하면 안 먹고 싶다면, 가장먼저 절대로 음식을 짜게 해서 먹으면 안 된다. 정말 모든 음식을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자신이 원래 섭취하던 염분의 절반만 먹어야하며 이렇게 3~4개월 지나게 되면 혈압이 확실히 떨어진다. 제일 중요한 것은 국물, 이 국물을 안 먹으면 가장 효과적이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찌개나 국물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 찌개나 국물을 힘들더라도 외면해야만 한다. 국물을 먹을 때 수저보다는 젓가락을 사용해 건더기만 건져먹는 식 습관을 길러야하며, 특히 라면은 거들떠보지도 말아야 한다.     

 

찌개
김치찌개- 보는것만으로도 군침이 돈다.

 

그리고 고추장도 먹지 말아야한다. 감칠맛 나는 고추장은 모두 소금과 설탕으로 만들어진다. 이렇게 고추장이 들어간 음식인 비빔밥이나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과 탕이나 찌개는 입에 대지도 말아야한다. 이렇게 짜고 매운 음식은 절대 먹지안고 싱겁고 밍밍한 음식을 먹어야지만 평소 자신이 먹던 염분의 절반을 줄일 수 있다. 

 

가끔씩 짠 것도 먹어줘야 건강에 좋다며 죽염이나 천일염으로 음식을 간해서 먹는 사람도 있긴 한데 이 말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이미 고혈압이 진단된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니 포기하고 그냥 싱겁게 먹는 것이 살길이다. 사실 음식을 싱겁게 먹게 되면 여러 가지로 건강에 이롭다. 싱겁게 먹으면 콩팥에도 무리가 적고, 혈압도 내려가고 심장에도 좋으니 말이다.          

 

필자를 포함한 우리나라 대부분의 중년남성은 비만이다. 비만이라고 해서 온몸이 뚱뚱해야만 비만이 아니다. 올챙이처럼 배만 볼록한 복부비만,(내장비만) 오히려 이 복부비만이 더 위험하다. 여튼, 비만인 사람은 체중을 좀 빼면 혈압도 함께 떨어지는데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운동을 병행한 체중 감량이 필수적이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살을 빼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며 만약 살이 빠졌다고 하더라도 당뇨와 혈압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유는 근육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운동과 식단으로 체중을 줄여야만 살도 빠지고, 혈압도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정리하면, ⓵ 혈압이 이상하게 병원에서만 높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위팔 혈압계를 하나 장만해서 집에서 아침-저녁으로 측정해서 135/85이상이 나온다면 고혈압이니 관리하며 치료를 받아야한다. 

 

⓶ 자신이 비만이거나 코골이가 심하다고 생각되면 고혈압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니 역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 

 

⓷ 고혈압끼가 살짝 있는데 약을 먹기가 싫은 사람은 음식을 절대 짜게 해서 먹으면 안 되며 고령자나 마른사람은 약이 독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⓸ 비만인 사람은 운동과 병행한 식이요법으로 체중과 혈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자신이 고혈압인 것을 알면서도 치료도 하지 않고 인생 뭐 있냐며, 음식도 먹고 싶은 것 다 먹어가며 운동도 하지 않아 내장에는 지방이 쌓여가고.... 그러다가 어느 한순간 뇌출혈이 일어나 뇌졸중(중풍)으로 쓰러진다면 이것은 과연 누구의 잘못인가? 남은 인생, 풍요롭지는 못해도 아프지 말고 건강해야하지 않을까? 

 

*별책부록- 내장지방을 녹여주는 음식 몇 가지와 운동법을 공개한다. 계란을 제외하면 모두 다 채소류이며, 필자가 운동을 하면서 하루에 두 끼, 아침과 점심(도시락)을 이것으로 먹었다. 참고로 저녁은 먹지 않았다. 양파나 양파즙, 단호박, 브로콜리, 케일, 당근(홍당무), 파프리카, 흰 강낭콩, 통곡물, 수박, 바나나 그리고 계란. 이렇게 거의 6개월 동안 먹으니 살도 빠지고 혈압도 아직 정상은 아니지만 많이 떨어졌다. 

 

운동은 주로 아파트 계단을 오르는 운동을 했다. 거의 매일 매일 10층까지 계단 오르는 운동을 했다. 참고로 계단은 오르는 것은 좋지만 계단을 내려오는 것은 무릎관절에 치명적이니 내려올 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실 한 달에 1~2번 정도는 육류와 당분을 섭취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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