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우크라이나군의 전투능력을 높이기 위해 수억 달러의 군사지원을 추가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지원한 무기들 중에는 155미리 곡사포가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포수들이 미국이 지원한 곡사포에 대한 사용훈련을 하고 있다. 이 곡사포는 바로 ‘M777 155미리 곡사포’이다. M777 곡사포는 최대 분당 3∼5발을 발사할 수 있으며, 40km밖에 있는 표적을 무력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 시스템 랜드 앤 알머맨츠’(BAE Systems Land & Armaments)에서 개발한 M777은 곡사포 중에서는 중량이 가벼운 편에 속한다. 이 때문에 이동하기가 비교적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곡사포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발사 후에 곧바로 위치가 적에게 노출되어지기 때문이다. M777은 다른 곡사포보다 가벼운 4.2톤이며, 전장도 12.3m에 불과하여 통상적인 곡사포는 6분마다 발사할 수 있지만, M777은 기본적으로 약 2분마다 발사가 가능하다. 위치가 노출되었을 때도 무게가 비교적 가볍기 때문에, 다른 곡사포들은 철수하는데 10여분이 소요되지만, M777은 2~3분이면 충분하다. 그만큼 생존가능성이 월등히 높은 곡사포인 것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M777 155미리 곡사포는 가격이 상당히 고가라는 것이다. 가격이 450만 달러, 한화 약 50억 원 정도 한다. 이처럼 고가인 이유는 중량을 줄이기 위해 티타늄과 알루미늄 등의 고가의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미국은 M777을 우크라이나에 72문을 지원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미국은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인 스팅어와 대전차 미사일인 재블린 등을 주로 제공했다. 하지만 이번에 M777을 지원하게 된 이유는 평야에서는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중화기가 효율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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