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이산화탄소가 지구를 뜨겁게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류가 지구를 덥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며 다른 한편에서는 기후 위기는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가 말하는 기후 위기와 지구 온난화는 정말 사실일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4차 보고서에 따르면 기온 그래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IPCC는 4차 보고서에서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는 2035년 혹은 더 일찍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러나 2035년이라는 해빙 시점은 러시아의 한 연구 논문이 제기한 2350년의 숫자를 뒤바꿔 쓴 것이라고 밝혀졌고, IPCC는 2010년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한 기후 변화 연구의 중요 수단은 ‘컴퓨터 기후 모델’이다.
기후 위기론자들의 주장 역시 기후 모델로 추측한 결과이다. 하지만 기후 모델은 예측의 한계가 있다. 존 씨온 박사는 1990년대 초반까지 미 항공우주국에서 기상 분야를 책임지고 있었다. 그는 지구 온난화가 과학적이지 못하며 정치적 주장일 뿐이라고 말했다. 존 씨온 박사뿐만 아니라 31,497명의 미국 과학자들도 지구온난화는 과학적이지 않다는데 동의했다. 게다가 북극곰 개체 수는 오히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973년 북극곰 보호조약이 체결되어 미국, 캐나다, 덴마크, 노르웨이, 러시아 등 북극을 둘러싼 5개국에서 사냥이 금지되었다. 또한 일부 기후학자들은 12만 년 전에는 지금보다 기온이 8℃ 높았지만 북극곰은 멸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많은 환경단체들은 지구온난화로 가뭄, 산불, 대형 태풍 등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후 위기 회의론자들은 이를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면 식물의 기공이 오랫동안 열려 있을 필요가 없어 수분 증발을 줄이고 토양의 수분 함량을 증가시킨다는데 토양이 수분을 더욱 많이 함유할 수 있게 되면서 지난 30년간 전 세계적으로 산불 발생 빈도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280ppm에 불과했던 산업혁명 이전보다 이후 식물 성장이 8% 이상 늘었다는 것을 증거로 들었다.
2021년 5월 신문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탄소 중립을 위해 향후 30년간 나무 3억 그루를 베어낼 계획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30년 이상 늙은 나무들의 탄소흡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데 그러나 2014년 영국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에는 ‘나무 크기에 따라 탄소 흡수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라는 제목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이 연구 결과 산림청 주장과는 완전히 상반된다.
미국 환경운동가이자 타임지가 2008년 환경 영웅으로 선정한 ‘마이클 셸런버거’는 최근 저서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에서 이산화탄소는 식물의 생장과 식량 생산을 촉진하는 선물이며 기후로 인한 지구 종말은 과거 지구 환경을 몰랐던 무지의 산물이자 현대 과학의 역설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200년 동안 이산화탄소 농도와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간 것처럼 보이지만 40억 년 지구 역사로 보면 현재 이산화탄소 농도는 평균 이하이고 다소 추운 간빙기에 해당한다는데 지구 빙하기와 간빙기는 주기적으로 변하는 태양과 지구 각도, 태양 활동에 따라 반복되며 그때마다 온도도 롤러코스터를 탄다고 말했다.
물론 기후 위기 회의론자들도 소중한 자원을 우리 후손들에게 남겨주기 위해서 아껴 써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하고 있다. 다만 지금처럼 이산화탄소를 기후 재앙의 주범으로 몰아 공포심을 조장하고 화석연료는 무조건 쓰지 말아야 한다는 식의 거짓말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미국의 기후 물리학자인 프레드 싱거는 오늘날 지구의 동력 소비는 1년에 12조 와트에 달하고 화석연료가 그중 85%를 충당 한다고 말했다. 만약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를 사용하여 충당하려면 엄청난 양의 산림녹지가 파괴되어야 한다는데 즉 1년간 시간당 10조 와트를 ‘생물 연료’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1,500만 평방미터의 땅이 야생지대에서 작물재배지로 개조되어야 하고 태양열로 생산하려면 22만 제곱킬로미터에 부지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발전에 따른 부지와 전송선과 전송도로의 유지를 위한 부지가 필요하다. 풍력 발전을 하려면 60만 제곱킬로미터가 필요하다.
따라서 ‘녹색 동력’에 소요되는 부지를 감당하려면 남미의 평지지대에 맞먹는 2,200만 제곱킬로미터의 녹지가 정리되어야 하고 중국의 1,000만 제곱킬로미터의 평야 지대와 인도의 300만 제곱킬로미터의 평지지대가 추가로 필요하다. 과연 이것이 자연보호 정책이라 할 수 있을까?
지구의 기온은 계속 변해왔지만 인간의 영향은 지극히 미미 하다. 한 예로 지구 전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0으로 봤을 때 인간이 배출하는 것은 약 3에 불과하다. 태양의 활동, 지구의 궤도와 기울기, 해류 등 거대한 자연적 요소들을 배제하고 인간 활동의 영향만 부각하는 것은 과장이라 할 수 있다.
미국 이산화탄소 연맹회장 ‘그레고리 라이트 스톤’은 그가 쓴 ‘불편한 사실’에서 지구 대기는 질소 78%, 산소 21% 그리고 미량 기체(아르곤 등 1%)로 채워져 있는데 이산화탄소 비중은 이 미량 기체 중 0.04%에 불과하다며 지구 기온에 영향을 주는 기체는 수증기가 90%이다. 따라서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는 주장을 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가 거짓이든 사실이든 환경 보전은 명백한 우리의 할 일이다. 환경은 원래 사람을 중심으로 하고 사람을 둘러싼 것을 가리키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노자와 장자의 ‘무위자연’ 사상은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 결과적으로 자연을 파괴 하게 됨을 경고하고 있다. 물론 기후위기를 믿지 않더라도 인류가 원인이라는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근거가 나온다면 귀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이 진실인지 보다 우리가 어떻게 환경을 보존하고 누리고 지혜롭게 관리해야 하는지 무거운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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