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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opinion

물거품이 되버린 병사월급 200만원 공약!

by 1972 trist 2022. 5. 4.

병사월급200
병사월급 200만원 취임 직후 즉시 지급한다는 공약은 어디로 갔을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에는 ‘여성가족부 폐지’ 만큼이나 큰 화제가 되었던 공약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병사월급 200만원’ 공약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이것을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힌 것인데, 올해 병장 월급 67만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50만원으로 올린다음 적금 지원금 55만원을 국가에서 더해 205만원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분명 대통령 취임 직후 ‘즉시 지급’ 이라고 했기 때문에 이는 사실상 ‘공약 후퇴’라는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 현재 이에 분노한 청년들의 후폭풍이 상당한데 입대를 앞둔 20대 젊은이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20대 남성들이 많이 찾는 보수 커뮤니티에서도 공약 불이행과 말 바꾸기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어떤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잡음 속에서도 취임 즉시 시행한다고 단언해놓고 정부 탓을 하면 되느냐,” “공약 불이행이 제일 나쁘지만 말 바꾸기도 그에 비견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청년들이 크게 분노한 이유는 아무래도 해당 공약을 믿고 윤석열 당선인을 뽑았기에 배신감을 느낀 청년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며 취임 전부터 이런 식인데, 이후에는 어떤 식으로 돌변할지 알 수가 없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는 국민들에게 반성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며 말했으나 병사월급 200만원 공약이 즉시 시행되지 못한 이유는 아무래도 문재인 정부의 적자재정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강조하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정부의 재정 상태도 확인하지 않고 현실성 없는 공약을 내세웠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결국 해당 공약을 믿고 투표를 했던 청년들만 정말 바보로 만든 상황인 것이다. 취임 전에도 이렇게 삐걱되는데 앞으로 어떻게 돌아갈지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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