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은 매우 유명한 건강식품이다. 칼로리는 극히 적고 비타민과 무기질, 칼슘과 철분 등이 풍부해 바다의 우유, 바다의 채소로 불리는데 일반 채소보다 영양소 함유량이 우수하며 요오드 성분이 많아 출산 시 산모의 혈액을 보충해 주며 여성이 생리할 때 부족해진 철분을 보완해 주기도 한다.
미역 표면의 미끈미끈한 물질은 ‘알긴산’이라는 것인데 알긴산은 미역, 다시마 등 갈조류에 존재하는 다당류 천연 식이섬유로 섭취하면 위 속에서 갤 상태로 변한 뒤 수분을 흡수하여 부피가 팽창해 음식물의 위 배출 시간을 늘려 공복감을 줄이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며 미세먼지 속 중금속 등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있어 미세먼지로 인한 독성을 해독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미역의 효능
1. 피를 맑게 해준다- 몸 전체를 돌며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액은 체내에 쌓인 중금속 및 노폐물, 독소 등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도 한다. 혈관 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은 전신에 혈액과 영양소를 꾸준히 전달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데 미역의 끈끈한 식이섬유인 알긴산은 오염 물질을 흡착해 배출하는 능력이 탁월하여 혈액을 맑게 해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의 혈관 질환을 예방해준다.
2. 항암 능력- 우리 몸에서는 하루에도 수천 개의 암세포가 생겨나고 없어지는 데 이에 대한 대항력을 키우지 못하면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암세포는 아주 작은 크기로 발생되었을 때 제거 되면 좋겠지만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부위거나 무증상인 경우 뒤늦게 발견되는데 미역에 들어있는 후코이단 성분은 암세포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주고 암세포의 전이를 막아 주는데 특히 뿌리 윗부분에 두꺼운 미역귀에는 후코이단 성분이 7배나 많은 양이 존재한다.
그리고 강력한 항산화 성분 이라고 알려진 베타카로틴 성분 역시 미역에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암 발생 및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기 때문에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3. 배변활동에 도움을 준다- 미역은 고구마의 16배, 사과의 25배에 이를 만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다른 해조류에 비해서도 가장 풍부한 편으로 특히 말린 미역의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데 장내 환경을 개선하여 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배변 활동을 돕기 때문에 변비를 개선하는 효과가 좋다.
4.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뼈 건강은 노화로 인해 꾸준하게 약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특히 나이가 들수록 몸에서 칼슘이 빠져 나오기 때문에 고령자의 경우 체내의 칼슘, 인 등의 영양소를 조금 더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 미역의 효능 중 하나는 바로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인데 칼슘은 물론, 골밀도 유지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미역의 칼슘 함량은 시금치의 25배 이르고 우유보다 15배나 많을 만큼 풍부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출산 후 칼슘 보충이 필요한 경우, 중년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미역에는 100g당 960mg의 칼슘이 들어있는데 일일 권장량은 600mg 이기 때문에 칼슘 섭취를 위한 최고의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5. 부종 완화-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붓는 경험을 한다면 미역이 도움이 된다. 미역의 알긴산 성분이 중금속과 노폐물로 인해 발생하는 부종을 완화시켜주고 칼륨 성분이 풍부하여 부기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6. 위장 보호- 위 점막은 평소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졌거나 음주, 흡연 등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경우 자주 손상 되는데 미역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식이섬유와 각종 미네랄 성분들은 위점막 세포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준다.
7. 다이어트- 미역은 100g당 10kcal로 칼로리가 매우 낮다. 미역의 후코잔틴 성분은 신진대사를 높여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감소시키며 몸 안의 지방을 태워 단백질을 활성화시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뛰어난데 미역에 다량 들어 있는 섬유질 성분은 체내에 쌓인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고 미네랄 성분들은 체내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어 체중 감량에 많은 도움을 준다.
미역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
1. 두부+미역- 한방에서 찬 성질의 두부와 따뜻한 성질의 미역은 잘 어울린다고 하며 미역은 단백질 식품과 함께 먹으면 좋다. 콩의 사포닌 성분은 물과 기름에 잘 녹는 성질이 있어 해조류를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 소화를 돕는다. 두부의 주재료인 공은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과 조절을 돕는 필수 무기질인 요오드를 배출시켜 주는데, 요오드가 풍부한 미역을 함께 섭취하면 체내에 요오드 균형을 맞출 수 있다.
2. 황태+미역- 보통 해장국에 많이 사용되는 황태도 미역국과 매우 잘 어울린다. 미역은 단백질 식품과 함께 먹으면 좋다고 앞서 언급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생각하며 필수로 챙겨먹어야 하는 단백질, 미역 자체의 단백질이 있긴 하지만 단백질이 풍부한 황태와 함께 먹으면 단백질에 흡수와 대사, 소화를 도와주며 콜레스테롤도 거의 없어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3. 소고기+미역- 소고기와 미역을 보면 우리가 생일 때면 꼭 먹고 익숙한 소고기미역국을 떠올릴 것이다. 산성 식품인 육류, 즉 소고기와 미역을 함께 먹으면 산도를 중화해 체내 소화 흡수가 잘된다. 그리고 소고기의 단백질이 미역의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더 튼튼하게 해준다.
4. 들깨+미역- 천연 영양제라 불리는 들깨는 필수 지방산과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불포화 지방산인 ‘알파 리놀렌산’을 함유하고 있어 심혈관 질환과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데 들깨의 불용성 식이섬유는 미역의 수용성 식이섬유인 알긴산과 만나면 몸 속 유해물질을 흡착 배출해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
5. 오이+미역- 오이는 96%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타민C, 칼륨,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오이는 이처럼 수분이 많고 ‘이소크엘시트린’이라는 성분이 이뇨작용을 도와 부기를 빼는 효과로 인해 부종을 예방해 주는데 오이를 미역과 함께 섭취하면 갈증을 해소해 주며 열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미역과 오이, 거기에 식초까지 더해주면 식초가 미역에 함유된 칼슘을 체내 흡수가 잘 되게끔 도와준다.
참고- 미역과 파는 궁합이 좋지 않다. 파의 인과 유황 성분이 미역의 칼슘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 둘은 따로 먹을 때는 최고의 식품이지만 함께 먹었을 때는 영양의 흡수를 방해하고 서로의 영양성분을 파괴 시킨다. 또한 소화흡수를 떨어뜨려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위장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으며 둘 다 미끈거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함께 먹으면 식감이 떨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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