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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세린(Vaseline)의 올바른 사용법!

by 1972 trist 2022. 3. 5.

 

집안을 잘 살펴보면 어떤 형태로든 ‘바세린’(Vaseline)이라는 제품이 하나씩은 꼭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바세린’은 성분명이 아니라 특정 회사의 제품명이다. 

 

(Vaseline)
집에 최소한 꼭 하나씩은 있는 바세린.

 

바세린은 과거 1800년대 미국에서 석유사업이 태동하던 시절, 노동자들이 장비에 들러붙어 있는 석유찌꺼기인 ‘로드왁스’(rod wax)를 모아서 상처라든지 화상을 입었을 때 여기저기 발랐다고 한다. 그 광경을 본 ‘로버트 체스브로’라는 사람이 이 석유부산물인 로드왁스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이 ‘패트롤라튬’(petrolatum)이라고 하는 성분을 추출해내게 되는데, 이 패트롤라튬에 바세린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상품화시키게 된다. 

 

이 바세린이 발암물질이라는 논란이 있는 이유는 석유에서 패트롤라튬이 정제되는 과정에서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 즉 PAHs라는 불순물이 혼합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이 PAHs는 발암물질의 하나로 자동차의 매연이라든지 담배연기, 또 탄 음식에 함유되어 있는 물질이기도하다. 그래서 EU에서는 패트롤라튬을 만들 때 전체 정제 이력을 전부 공개하고 생산된 물질이 의 발암물질이 아님을 입증할 수 있을 때만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EU처럼 정제과정이 완전히 밝혀져야 할 것과 발암물질이 안 들어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때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바세린 성분인 패트롤라튬 성분 그 자체가 아니라 이 패트롤라튬을 어떻게 정제하고 인체에 유해한 불순물이 없느냐가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오리지날 패트롤라튬의 제품인 바세린의 홈페이지를 보면, “바세린이 석유에서 추출하는 것은 맞지만 3중 정제과정을 거쳐 안전성을 보장한다”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또 “정제과정 중에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한 100% 패트롤라튬이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고 안전하다”라고 표기되어 있다. 

 

사실 이 패트롤라튬은 분자량이 커서 피부로 흡수되어 문제가 될 확률은 적지만, 문제는 이 패트롤라튬이 몸속에 들어갔을 때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해야만 만에 하나의 위험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petrolatum
패트롤라튬의 화학 식별자.

 

바세린은 오늘날의 건조한 피부에 사용 하거나 트거나 갈라진 입술에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주변을 보면 과거 미국의 노동자들처럼 화상이든, 상처든, 콧속이 헐었을 때든 상처와 관계없이 무분별하게 많이 사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하지만 바세린 은 실제 상처를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효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종의 피부에 기름막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처를 외부의 감염에서 보호해주거나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해서 보습제의 역할을 할 뿐이다.  

 

따라서 바세린은 이것만은 꼭 지켜서 사용해야하는데, 첫 번째, 상처가 있는 부위 등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이것은 바세린의 용법에도 나와 있는 부분이다. 옛날처럼 감염의 위험을 막고자 이 바세린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바세린은 소독의 역할이나 항생제의 역할에 전혀 없기 때문에 오히려 감염된 상처 인 경우 잘못 바르면 더 심해질 수 있다. 당연히 여드름 같은 곳에도 사용하면 안 된다. 

 

 

두 번째로는 심한 화상을 입은 직후에 바르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바세린이 기름 막 형성을 하기 때문에 초반에 필요한 열 발산을 막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는 눈이나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사용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인데, 피부에 의해서는 흡수가 거의 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겠지만 체내로 흡입 시에는 이 패트롤라튬도 발암등급이 1B로 분류되어 있다. 그러므로 콧속에 바르는 것 역시도 주의해야만 한다. 입술도 마찬가지다. 입술은 피부 점막이 매우 얇아 분자량이 큰 바세린이라도 흡수될 수도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안으로 요즘 식물성 오일이 함유된 립밤 등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그런 대체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Vaseline carcinogen
입술과 콧속과 같은 점막부위에는 바세린보다 립밤이나 연고를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네 번째, 가끔 ‘러브젤’ 대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정말 주의해야한다. 여성의 질 내는 상처가 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하고, 바세린이 지용성이라 질 내에서 오래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진 건강에 좋지 않다. 

 

정리하자면, 제대로 잘 정제된 바세린은 피부에 발랐을 때는 흡수도 거의 안 되고 발암물질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먹거나 흡입하거나 하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점막이 얇은 눈 주변이나 입술과 콧속 그리고 러브젤 등의 사용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바세린은 소독, 살균작용은 없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이 큰 상처나 초기 화상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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