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약해지기는 했으나 아직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는 가운데 바이러스와 싸우는 ‘T세포 활성화’를 위해서는 ‘비타민D’가 필수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카스텐 카이슬러’(Carsten Geisler) 박사 연구팀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활성화 하는데 비타민D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비타민D가 결핍되거나 불충분하면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킬러 T세포’는 심각한 병원체와 싸울 수 없으며 심지어 ‘휴면상태’가 된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T세포와 B세포가 담당하는데 그중 T세포는 킬러, 헬퍼, 조절, 기억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헬퍼 T세포는는 B세포에게 항원의 침입을 알려 항체를 만들도록 하며 직접 병원체를 공격해 파괴하는 킬러인 T세포를 돕기도 한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면 T세포의 활동을 강화해 바이러스와 유해 박테리아를 먹어치우고 암세포를 파괴하는 작용이 더욱 활발해지게 된다. 연구를 이끈 카이슬러 교수는 “T세포는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체와 접촉하면 비타민D 수용체를 마치 안테나처럼 내밀어서 비타민D를 찾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T세포에는 비타민D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활성화가 중단될 수 있다. 혈액에 비타민D가 충분하지 않으면 T세포의 활성화가 중단되고 T세포 집결 또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이나 인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많은 전문가가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의 하나로 비타민D를 꼽는다. 비타민D가 충분한지는 혈액검사로 알 수 있다. 권장되는 비타민D 수치는 최소 60~80ng/mL 당 나노그램이며, 25ng/mL 당 나노그램 미만인 경우 심각한 결핍이라고 할 수있다.
비타민D는 스테로이드계 호르몬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200개가 넘는 유전자의 기능을 조절한다. 특히 튼튼한 뼈를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우리 몸에 매우 중요한 비타민D, 비타민D를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햇볕쬐기’이다. 우리 몸은 햇볓쬐기만 해도 피부를 통해서 자외선B를 흡수해 체내 합성과정을 거쳐 비타민D를 만들어 낸다. 이 과정은 약 2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햇볕은 20분 이상 쬐는 것이 좋다.
연구에 따르면 햇볕을 통해 만든 비타민D는 음식이나 보충제로 따로 섭취하는 비타민D보다 우리 몸속에서 2배 더 오래 순환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사람들의 경우 천연(햇볕) 비타민D를 충분히 생산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기에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계란 노른자, 쇠고기 간, 연어, 버섯 등이 이에 속한다. 이중에서 특히 버섯은 비타민D에 훌륭한 공급원이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버섯도 자외선에 노출되면 비타민D를 합성하기 때문이다.
비타민D 보충제는 식물에서 추출되는 비타민D2와 동물성 식품에서 발견되는 비타민D3 이렇게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이중 비타민D3는 인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형태와 같아서 보충제로 섭취할 때 가장 좋은 효율을 낸다고 알려져 있다. 봄 햇살이 따사로운 요즘, 비타민D 생성을 위해서라도 햇볕을 쬐러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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