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만 명대, 연일 30만 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재택 치료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다양한 재택 치료 방법이 관심을 끌고 있는데, 그중에서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흔히 상처에 바르는 빨간 약이다.
빨간 약을 물로 희석해 가글을 하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양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빨간 약으로 알려진 ‘포비돈요오드’는 광범위한 살균 효과를 가진 소독약이다. 빨간 약은 세균이든 바이러스든 특정하게 구분하지 않고 죽일 수 있다. 코로나 이전에도 목감기 환자에게 종종 처방되어온 만큼, 빨간 약 가글은 처음 생긴 것은 아니다. 목감기에 걸리면 이비인후과 의사나 소아과 전문의가 목감기 걸린 환자에게 처방을 했는데, 이렇게 되면 목에 있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죽게 되니까 목감기가 훨씬 더 빨리 낫게 된다.
이미 프랑스와 일본에서 포비돈 용액으로 목을 헹구면 목에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양이 줄어든다는 결과가 확인되었고, 세계보건기구도 코로나19가 의심되어 검사받는 환자가 이 용액으로 입을 20초 동안 헹구면 의료진에게 옮길 수 있는 바이러스의 양을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니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목통증이 있다면 빨간 약 가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상처를 치료하는 포비돈요오드 원액을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 원액을 15~30배 물로 희석해 사용해야 하고 양치를 한 뒤에는 삼키지 말고 꼭 뱉어내어야 한다.
포비돈요오드 성분을 희석해 만든 인후 스프레이를 사용해도 좋다. 그러나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자주 사용하면 입 안에 있는 정상 세균들도 죽는다. 정상 세균들이 죽으면 면역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하루에 두세 차례 정도 한 번에 1~2분 정도, 목을 젖혀서 가글을 해야 효과가 있다. 단, 요오드에 이상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희석액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빨간 약 가글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절대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다. 만약 재택 치료 과정에서 증세가 더 심해지고 고열, 호흡곤란, 흉통 등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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