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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opinion

세계 2위, 한국 여권파워때문에 유럽에서 생긴 일.

by 1972 trist 2022. 1. 14.

최근 유럽에서 한국인들이 지나가면 차량에 탑승하고 있어도 경찰들이 멈춰 세우고 몇 가지 절차를 밟는다고 하는데 다른 인종도 아닌 유독 한국인들에게만 그런다고 하니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Korean passport
새로운 디자인의 한국 여권

한국의 인기가 날이 가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 심지어 아프리카까지, 이제 지구상에서 한국이라는 나라를 모르는 국가는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근 10년간 한국의 문화산업, 컨텐츠 산업이 급성장 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많이 높아진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위상을 높인 것은 이런 문화적인 힘만은 아니었다. 세계각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의 태도 역시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한 몫 했는데 한국은 근처 여느 나라들과는 깔끔하고 매너 있는 태도로 해외에서 사랑받고 있다. 그 이유는 높은 시민의식과 기본적인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유럽의 한 음식점 주인은 ‘중국인은 주문할 때 자신이 알 수 없는 중국어로 주문해 힘들고 일본인은 영어를 조금하긴 하지만 역시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라고 말했지만 한국인은 조금 다르다고 말했는데 한국인들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사용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며 칭찬했다. 

 

이처럼 한국은 예전부터 여행지에서 그 나라 언어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기본적인 영어로라도 소통해야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또 우리는 어릴 때부터 자신이 머문 자리는 깨끗이 하고 나와야 한다는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한국인은 깔끔하고 시민 의식 수준도 높다는 인식이 생긴 것이다. 덕분에 한국인 관광객이라면 어느 나라고 환영했는데 그러나 이런 분위기와는 다르게 최근 일부 유럽국가에서 한국인들만 불시 검문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 국가들은 입국하는 한국인들을 붙잡고 간단한 테스트를 한다고 하는데, 그 테스트의 내용이 흥미롭다. ‘한국 대통령 이름을 쓰시오’ ‘한라산은 어디에 있는가?’ ‘박찬호는 어떤 선수인가?’ ‘한국 제2의 도시는?’ 등의 정말 한국인이라면 간단히 풀 수 있는 객관식 문제라고 한다.  *그런데 한국 제2의 도시는 어디지?

 

그런데 입국하는 한국인들을 상대로 왜 이런 테스트를 하는 것일까? 이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등 북유럽 국가였으며 이들 정부가 한국인들에게만 이런 시험을 보게 된 이유는 바로 중국과 동남아 국가의 여행자 때문이라는 것이다. 

 

North Europe
북유럽 국가들

거의 세계 수준의 여권파워를 가지고 있는 한국과 다르게 현재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의 여권파워는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게다가 해외에서도 이들 국가와 국민들의 이미지는 그리 좋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그들에게 있어 한국인들이 해외에서 누리는 대우는 부러움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중국인과 동남아인들은 유럽, 미국 등 선진국들을 방문할 때 비자 심사, 비자 면접 등 온갖 귀찮은 절차들을 모두 통과해야 했지만 한국인들의 편하게 무비자로 여행 다니는 모습은 분명 그들의 질투심을 자극했을 것이다. 게다가 한국인들은 여행지 안에서 대우도 좋으니 말이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한국 여권을 위조하게 된 것이다. 

 

사실 외모도 유럽 사람들이 보기에는 다 비슷비슷해 보일 수 있으니 별 문제없이 유럽에 입국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그 판단은 대번에 틀리고 말았다. 유럽의 국가들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국가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렇듯 한국 여권을 위조해서 출입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나자 이를 잡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들을 시행 했는데 북유럽에서는 한국인들만 풀 수 있는 상식퀴즈를 만들어 한국 여권을 가지고 있는 여행객들 모두에게 시행한 것이다.  

 

그리고 영국과 프랑스는 경찰들이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여행객이 한국인이라고 하면 직접 여권을 검사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심지어 영국 런던 경찰은 차량에 타고 있는 한국인들까지 잠시 멈춰 세워서 검사했다고 하며 런던 경찰들은 검문이 끝난 후 ‘유럽에서 한국인들의 대우가 너무 좋다보니 이를 악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부득이하게 이런 절차를 밟게 되었다. 귀찮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라며 정중히 사과했다고 한다. 

 

이런 일련의 방법들 덕분에 현재 유럽 내에서는 한국 여권 위조가 많이 줄어 들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이런 특별 검문도 점차 줄이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최근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팬데믹 상황에도 끊임없는 국제공조와 인프라 구축으로 좋은 이미지를 쌓아 왔는데 거기다 오징어 게임, 지옥 그리고 BTS까지 연이어 한국 문화를 알리게 되어 아시아, 유럽, 북미 가릴 것 없이 한국인이면 그 대우가 좋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런 대우는 곧바로 국제사회에 반영 되었으며 한국을 무비자로 통과시켜주는 국가가 190개국으로 늘어나 한국의 여권파워가 세계 2위로 격상하게 되었다.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전 세계의 인식이 좋아져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이다. 우리로서는 자랑스러운 결과이지만 이를 악용 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그 때문에 애꿎은 우리 국민들만 붙잡혀 테스트를 해야 하는 귀찮음을 감수해야했다. 남 부럽다고 이렇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에게 그 누가 혜택을 줄지 의문인데 그들이 좀 더 성숙한 시민의식을 여행국가에 보여주었다면 아마도 이런 일(한국인 테스트)은 없었을 것이며 그들이 귀찮아하는 비자 심사 또는 비자 면접도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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