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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1호 골 축포를 터뜨린 손흥민!

by 1972 trist 2022. 5. 13.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 선수가 시즌 21호골 축포를 터뜨리며 완벽한 3:0 완승을 거뒀다.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 선수가 시즌 21호골 축포를 터뜨리며 완벽한 3: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 선수가 활약 중인 토트넘, 4위 싸움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으로 시작된 토트넘과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 선수가 시즌 21호골 축포를 터뜨리며 완벽한 3:0 완승을 거뒀다. 세 골 모두 손흥민 선수의 관여가 있었으며 결국 손흥민을 집중 견제 하려던 아스날은 완벽하게 박살이 나버린 상황이다. 

 

오늘 토트넘은 최근 맹활약을 보여준 중앙수비수 로메로 대신 산체스가 출전하며 많은 팬들이 토트넘의 수비를 걱정했지만 정작 걱정해야 할 것은 아스날의 수비였다. 아스날의 롭 홀딩은 전반 12분, 손흥민을 거의 격투기를 하듯 잡아챘는데 이를 본 BBC는 “드디어 시작이다. 더비의 사나움이다. 롭 홀딩과 손흥민이 또 부딪혔고, 홀딩이 재차 파울을 하면서 손흥민을 잡아채고 굴려버렸다.”라고 해설 하면서 롭 홀딩이 무리하게 손흥민을 수비하는 것을 지적했다.  

 

 

아스날은 손흥민을 거칠게 마크하는 작전을 계속해서 사용하다가 결국 사고가 터지고 말았는데 클루셉스키의 크로스를 받으려던 손흥민에게 아스날 수비진은 연달아 밀쳤고, 아스날의 수비수 세드릭은 손흥민을 밀며 결국 페널티킥을 내주게 되었다. 이에 BBC 해설진은 “서투른 수비였다. 손흥민을 아예 땅으로 밀어버렸다.”라고 평했는데 전반 22분, 케인은 정확히 키퍼 반대편으로 패널티킥을 꽂아 넣으며 토트넘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26분, 결국 거친 수비를 계속하던 롭 홀딩은 손흥민과의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게 되었고 33분인 단 7분 뒤, 롭 홀딩은 또 하나 옐로우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게 된다. 이번에도 파울을 당한 것은 손흥민 이었는데 BBC는 이 상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아이고 퇴장입니다. 예정된 상황이었습니다. 롭 홀딩은 이미 카드를 받은 상황에서 손흥민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습니다. 아주, 아주 어리석었습니다.”라며 전반 33분 만에 10명이 되어버린 아스날의 상황이 나빠졌다고 전했다. 

 

롭 홀딩 파울
손흥민을 끈질기게 마크하던 롭 홀딩은 끝내 퇴장 당한다.

 

그리고 결국 손흥민의 코너킥 상황에서 벤탄쿠루의 머리에 맞은 공을 케인이 다시 한 번 다이빙 헤더로 골을 넣어 마무리하면서 BBC는 “아스날의 상황이 나쁨에서 더 나쁜 상황이 되어버렸다”라고 전했는데 첫 골에도 큰 반응이 없던 콘테 감독은 두 번째 골에서는 크게 포효했다. BBC의 매튜 업슨은 BBC라디오 해설에서 “아스날이 망치로 얻어맞은 상황”이라며 자신의 후배 수비수인 롭 홀딩보다는 더 나은 수비수가 필요하다고 평했다. 

 

퇴장의 후폭풍은 추가골에 그치지 않았다. 후반 시작 이후 바로 손흥민이 쐐기골을 만든 것이다. 아스날의 골대 앞 난전 상황에서 손흥민은 공을 그대로 차 넣으며 자신의 시즌 21호 골을 기록해 다시 한 번 커리어 하이 기록을 경신한다. BBC의 해설진은 ‘WOW’라는 감탄사와 함께 “손흥민이 공을 열린 쪽으로 폭격했다.”고 전했이며 매튜 업슨은 “손흥민은 완벽하고 즉흥적인 마무리를 만들어냈고, 구석을 보고 차 넣은 공은 굉장히 질 높은 마무리”라고 평했다. 

 

 

이 시점에 아스날 팬들은 “이제 경기를 그만 보겠다,” “손흥민을 견제하려는 전략이 결국 역효과가 났다.”라며 남은 경기를 보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반응까지 BBC를 통해 전해졌으며 BBC의 필 맥널티도 “아스날은 끝났다. 아스날의 동점 희망도 손흥민으로 인해 완전히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사실상 토트넘 팬들의 축제나 다름없던 후반전은 토트넘이 완벽히 지배 했는데 62분, 손흥민은 세세뇽의 크로스를 받아 굉장히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공이 떠버리며 손흥민 선수는 아쉬움에 포효를 했다. 리버풀전의 골이 완벽히 재현 될 뻔 했는데 말이다.  

 

이번 리그 21호 골로 손흥민은 베일이 기록했던 패널티킥 없는 시즌 21골 기록에 동률, 그리고 현재 득점 1위인 살라와의 골 차이는 단 한 골 격차로 줄여버린 상황이다. 71분을 소화한 클루셉스키와 손흥민은 다음 경기인 번리전을 위해 쉬게 되었다. 여유롭게 아스날전 승점 3점과 손흥민, 클루셉스키의 체력 안 배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콘테 감독은 어느 때보다도 만족스러운 표정 이었는데 이제 승점 1점차로 좁혀진 아스날과 토트넘, 과연 4위 자리의 주인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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