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nowledge & useful information

오미크론 재택치료를 위한 기본 상비약 선택 요령!

by 1972 trist 2022. 3. 3.

오미크론 재택치료가 2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50대 이상 고위험군,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는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되어서 해열제와 체온계가 포함된 키트를 받지만, 오미크론 재택치료 일반군으로 분류된 환자는, 정기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되고, 재택치료 키트도 제공되지 않는다. 

 

Omicron
변이가 계속되면서 전염성은 강해지는 반면, 증상(독성)은 현저하게 떨어진 오미크론, 이제는 그냥 일반 독감이다.

 

현재는 재택치료 환자가 폭증하다보니 보건소나 비대면 진료를 신속하게 받기가 어려워졌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 미리 증상을 줄여 줄 수 있는 상비약을 갖추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런 준비 없이 맞닥뜨린다면 상당히 힘든 기간이 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오미크론 재택치료에 꼭 필요한 상비약은 무엇이 있을까? 

 

오미크론이 확진되면 열을 동반해서 인후통이라든지 두통, 기침 콧물 등 전반적으로 감기에 걸릴 때 생기는 증상들이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또한 일부 심한 설사라든지 구역,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러한 증상에 꼭 필요한 상비약을 다섯 가지로 요약해보았다.  

 

첫 번째해열진통제이다. 백신 접종 경험으로 인해 ‘타이레놀’로 잘 알려진 ‘아세트아미노펜’은 집안에 상비약으로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보다는 재택치료 시 상비약으로 ‘이부프로펜’이나 같은 계열인 ‘덱시부프로펜’을 우선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의 효능과 관련된 부분을 모아 놓은 성분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작용 은 강하지만, 소염작용은 가지고 있지 않다. 

 

 

 

오미크론 확진 후 생기는 심한 인후통이나 몸살 등의 염증반응은 소염작용을 가진 이부프로팬이나 덱시부프로펜이 필요하다. 그래서 백신을 맞을 때와는 달리, 해열진통제는 이부프로 펜이나 덱시부프로펜이 더 좋다. 

 

두 번째로는 바로 기침감기약이다. 오미크론의 대표적인 증상은 코감기보다는 심한 기침 증상인데, 대부분 기침 감기약에는 콧물을 억제해주는 ‘항히스타민’이라는 성분이 기본적으로 들어있기 때문에 콧물 약 보다는 우선적으로 꼭 챙겨야하는 것이 바로 이 기침감기약이다. 기침감기약에는 기침 자체를 억제하는 대표적인 성분이 들어 있고 기관지 확장 성분과 가래 배출을 도와주는 거담제 성분 그리고 간지러운 기침뿐 아니라 콧물에 사용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성분이 들어있다. *일반적으로 흔하지는 않지만 부작용으로 구역, 구토, 식욕부진,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다. 

 

세 번째항히스타민제이다. 흔하지는 않지만 기침 증상이 없고 재채기나 콧물 증상만 있다면 우선적으로는 항히스타민제만 먼저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약국마다 다양한 항히스타민제품이 있기 때문에 성분을 확인하거나 약사에게 문의하면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가능하다면 항히스타민제는 단일제제로 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포타겔
참고로 필자는 포타겔을 먹었는데, 웅진제약의 스타빅보다 복용하기가 편리하다.

 

네 번째지사제, 필자의 경우 오미크론 확진 후 설사를 동반한 증상이 있어 지사제를 복용했는데, 보통 캡슐로 나온 지사제는 ‘로페라마이드’라는 주성분이다. 이 로페라마이드는 장운동과 수분흡수를 억제하는 작용 때문에 세균 또는 바이러스 설사에는 사용하지 않으니 참고하자. 오미크론이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인 만큼, ‘포타겔’이나 ‘스타빅’같은 짜먹는 지사제를 추천하며 상비해 두는 것이 좋다. 다만 주의할 점은 이 짜먹는 지사제는 장내 수분이나 세균 또는 바이러스를 흡착해 내보내는 역할도 하지만, 이 흡착하는 성질로 인해 약물이나 음식물을 흡착해 함께 내보낼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식사 후 2시간, 약 복용 후 2시간 후 따로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섯 번째로는 구역, 구토 억제제인 위장기능 조절제이다. 몸살이 심하고 열이 많이 나게 되는 경우 구역,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위장기능 조절제인 ‘트리메부틴’을 구비해두면 좋다. 아마도 집안에 아이들이 있다면 아이들이 토할 때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포리부틴 시럽’을 알고 있을 것이다. 바로 이 포리부틴 시럽이 트리메부틴 성분이다. 울렁거리고 소화가 더딘 증상이 있다면 약국마다 트리메부틴 위장기능 조절제가 구비되어 있으니 구입해서 복용하면 된다.  

 

오미크론 확진 후 재택치료 시 위와 같이 다섯 가지 상비약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 중 가장 심한 열을 낮추는 해열제와 기침가래 약인데 여기서 종합 감기약은 말 그대로 이것저것 종합적인 성분들이 들어있으니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조금 귀찮아도 따로따로 구입해서 복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이밖에도 소독약 이라든지 체온계 등은 갖추고 있어야 하며 그리고 오미크론 증상이 개인차가 있으므로 확진 후 자신의 증상을 잘 파악해서 필요한 약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리고 약국에서 약을 구매하면서 약사에게 반드시 복용법을 문의하고 그것을 꼭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또 고위험군, 그리고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관련 의사에게 진료를 받거나 상담 후 정확히 약을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오미크론을 앓으며 느낀 것은 귀찮더라도 오미크론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한 주요 영양소 네 가지만큼은 챙겨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프로폴리스, 비타민C 그리고 아연비타민D 이 정도는 투자해야 완쾌가 빠르다. 

 

각 영양소의 효능을 대략 보면, 프로폴리스는 항염, 항균, 항바이러스, 항산화 등의 효능을 갖고 있고, 비타민C는 면역성을 끌어올려주고 항바이러스 작용과 감기증상을 완화시켜주며, 아연은 피부와 면역력 강화에 좋다. 여튼, 대충 봐도 이 네 가지 영양소의 공통점항바이러스와 면역력 강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정말 코로나라는 말만 들어도 지긋지긋하다. 결국 질병관리청은 3월 1일 부로 우리나라의 모든 업소에 방역패스를 폐지했다. 필자처럼 백신을 트리플로 접종해도 오미크론에 감염되는 것을 보면 그간 백신 접종하면서 일주일씩 앓아 누운 시간이 너무나도 아까워진다. 차라리 오미크론에 감염되고 완쾌하는 시간까지는 그렇게 아프지도, 앓아 눕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나저나 혼자 집에서 재택치료를 하면서 몸은 움직이지 않고 먹기만 했더니 체중이 부쩍 불었다. 날이 좀 풀리면 걷기 운동이라도 해야지, 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