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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의 발병과 재발 원인 7가지!

by 1972 trist 2023. 1. 14.

이석증

 

‘이석증’(otolithiasis)은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으로  중상은 주위가 빙글빙글 돌고, 속이 좋지 않고 울렁거리며 심한 경우에 구토까지 나타나는 어지럼증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적으면 17%, 많으면 42% 정도로 경험하고 있다. 

 

이석증의 정식 이름은 ‘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훈’으로 이름이 너무 길고 복잡해 대부분 이석증이라고 부른다. 이석증은 귀의 안쪽에 있는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전정기관 속에서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이석인 조그마한 조각이 이탈되어 그 주위에 있는 반고리관에 들어가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이렇게 조그마한 이석이 반고리관에 들어가게 되면 가만히 앉아 있을 때는 괜찮지만 눕거나, 일어날 때 그리고 고개를 갑자기 돌릴 때 반고리관 안에서 이석이 움직이면서 어지럼증 신경을 자극해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지속되는 회전성 어지럼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석증의 응급처치를 시도해 구급차가 올때까지 환자를 진정시킨다.

 

이석증의 치료는 비교적 간단하다. 떨어져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주는 ‘이석정복술’을 시행하면 된다. 이러한 이석정복술 치료 후 치료 효과는 60~90% 정도로 매우 좋다. 하지만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과거에 이석증으로 치료받고 완치되었다가 짧게는 몇 달 뒤, 길게는 1-2년 후에 재발할 수 있다. 

 

이석증의 재발률은 각각의 보고에 따라 다르지만 1년 안에 재발률은 13~48%까지로 매우 높은 편이라 이석증이 발생하고 나서 몇 년 정도 경과되면 50%정도가 재발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이석증이 재발하는 경우에 관련 치료를 시행하면 되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이 생기게 되면 환자들은 상당히 당황하게 되고 혹시라도 뇌졸중 등의 질병까지 걱정하기도 한다. 

 

 

※이석증의 발병과 재발의 원인 7가지

 

➊ 노화- 가장 중요한 이석증 재발의 위험요인으로 노화를 꼽을 수 있다. 실제 연령에 따라 재발되는 비율을 보면 65세 이상인 경우에 재발의 위험성이 31%나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노화
인간의 노화는 필연적인 숙명이다.

 

이석의 성분 중에 가장 중요한 성분이 바로 칼슘인데 노화가 진행되면서 칼슘 대사의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칼슘 농도의 저하가 생기면서 이전에는 딱딱하고 튼튼하게 붙어있던 이석이 부실해지면서 잘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노화로 인해서 이석의 퇴화가 생길 수 있고 관련 부분에 혈액순환까지 문제가 있다면 이석은 더욱더 잘 떨어지게 되어 이석증이라는 어지럼증 질환을 일으키게 되는데 실제 어르신들 중에서 이석증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 또한 이러한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➋ 성별- 이석증 재발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많은 연구에서 이석증 재발이 여성에서 높다고 보고되어 있으며 실제로도 여성에서 이석증이 발생하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남성과는 다른 여성의 호르몬 변화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여성 호르몬의 변화, 특히 폐경기의 여성에서 여성 호르몬의 수치 변화에 따라 이와 관련된 칼슘 농도와 골밀도 감소가 이석증의 재발과 연관이 매우 높다. 

 

menopausal women
이석증은 폐경기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

 

➌ 다른 어지럼증 질환이 있는 경우- 기존의 다른 어지럼증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귀 안에 특히 고막 안쪽의 뼈 안에 위치하고 있는 내이 부분에 생기는 질병은 이석증 이외에도 여러 질환들이 있는데 여기에는 바이러스 등의 감염으로 생기는 ‘전정신경염,’ 특별한 이유 없이 압력이 증가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메니에르병’ 그리고 갑자기 생기는 ‘돌발성 난청’ 등이 대표적인 질환들이다. 

 

이러한 질환의 과거력이 있거나 또는 현재 앓고 있는 경우 이석증의 재발 위험성은 높아진다. 실제 메니에르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평소와 다르게 자세에 따라 생기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이와 반대로 이석증으로 몇 차례 치료를 받은 환자가 나중에 메니에르병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이석증이 발생하는 부위에 생기는 귀에 질환이 있으면 이석 또한 이러한 질환의 영향을 받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쉽게 떨어지게 되어 이석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➎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고지혈증, 뇌혈관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경우- 이러한 질환은 모두 혈액순환과 동맥경화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기 때문에 귀 부분의 미세혈액순환에 영향을 주게 되고 허혈성 손상을 받게 되면 붙어 있던 이석이 떨어져 이석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심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이 있을 경우 이석증이 발생할 수 있다.

 

➏ 편두통이 있는 경우- 편두통이 자주 생기면 이석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젊은 여성들 중에 이석증이 진단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기존에 편두통이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편두통 환자들에게 이석증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경우 또한 매우 흔하며 실제 편두통 환자의 경우 ‘전정 편두통’이라고 하여 여러 양상의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편두통이 있는 경우에 이석이 위치한 귀 안쪽 부분에 피를 공급하는 미로동맥의 혈관수축과 확장이 생기면서 혈액순환에 영향을 받아 이석이 있는 내이 부분이 아주 예민해지면서 이석이 떨어져 이석증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편두통에서 생기는 뇌신경 염증 또한 이석기관의 손상을 일으키게 되어 이석증 재발에 많은 영향을 준다.. 

 

 

➐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이석증 재발에 영향을 주는 것은 골다공증이 동반되는 경우로 골다공증이라는 것은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증상이기 때문에 결국 칼슘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이석이 영향을 받게 되면서 이석의 내부 구조에 변형이 생겨 이석이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골다공증이 동반되는 경우 이석증의 재발 위험성은 전체 환자 중에서 9% 정도 증가하며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50-60대의 여성의 경우 이러한 이석증 발병 또는 재발의 위험성은 더욱더 증가하게 된다. 

 

먼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D 보충제를 평소에 꾸준히 섭취하거나 햇볕이 좋은 오후 12시~2시 사이에 밖에 나가 햇볕을 15~20분 정도 쬐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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