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승인한 우크라이나 지원 무기 패키지에 무려 100대나 되는 ‘킬러 드론’이 포함되었다. 이 드론은 목표물 명중 후 바로 자폭을 해서 소위 ‘카미카제 드론’으로도 불리는데, 이러한 치명적인 무기 공급에 따라 전쟁의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30일 CNN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셀레스트 왈란더’(Celeste A. Wallander) 미국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의회 청문회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 ‘스위치 블레이드’(switch blade)라고 불리는 무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스위치 블레이드는 목표물에 근접해 공격하도록 설계된 ‘자폭 드론’ 이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의 비행기 자폭 공격과 비슷해 카미카제 드론이라고 별명이 붙은 것이다.
셀레스트 왈란더 차관보는 “우리는 총 100대의 스위치 블레이드 전술 무인 정찰 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라고 밝혔고, 이어서 스위치 블레이드가 이송 절차를 밟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국방부는 관련 문서도 의회에 제출했다. 이 무기를 제조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 드론 제조사인 ‘에어로바이런먼트’(Aero Vironment)사는 무기 이전과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무기는 스위치 블레이드 300과 600 이렇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스위치 블레이드 300은 사람과 같이 비교적 작은 목표물을 타격하도록 설계되었는데, 배낭에 들어 갈 수 있고, 무게는 2.3kg을 조금 넘으며 최대 16km 떨어진 목표물을 명중시킬 수 있다. 그리고 스위치 블레이드 600은 탱크와 장갑차 등 대형 목표물을 파괴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무게는 54kg을 약간 넘고 명중 범위는 64km정도 된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300을 지원하는지 600을 지원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600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위치 블레이드는 카메라, 네비게이션 시스템 그리고 유도 폭발물을 갖추고 있다. 드론 사용자가 공격하기 위해 개입할 때까지 수 km떨어진 목표물을 자동으로 타격 하거나 km떨어진 목표물 위를 ‘콘도르’처럼 맴도는 기능도 있다. 표적을 명중시킨 후에는 함께 파괴된다. 미국 NBC 보도에 따르면 스위치 블레이드 300 의 가격은 6000달러, 한화 약 726만 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NBC는 최대 80km를 날아가 전차나 장갑차를 파괴 할 수 있어 군사 전문가들이 전쟁 양상이 크게 변할 수 있는 것으로 진단한다고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미사일 등 8억 달러, 한화 약 990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장비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스팅어 대공미사일 시스템 800기를 비롯해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2000기 등 9000기의 대 기갑 공격무기, 무인 항공기(드론) 100기, 기관총-소총-권총 등 7000개 등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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