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IOT 기술이 접목된 가전제품 중 중국산 스마트 커피머신이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국 정부가 국가안보나 기밀정보가 아닌 중국인은 물론 외국의 일반인 정보까지 무차별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어 논란이다.
미국 ‘뉴 카이트 데이터 랩스’(New Kite Data Labs) 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조사의 보고서에서 중국의 커피머신 제조회사인 ‘칼렘’(Kalerm)의 제품들이 사용자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커피머신은 국내에도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가정이나 사무실, 식당, 카페 등 다양한 곳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이 회사 제품이 수집한 데이터를 중국 서버로 전송할 기능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중국 내에서만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하며 언제든 해외에 있는 기기에서까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뉴 카이트 데이터 랩스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칼렘사의 스마트 커피머신은 IOT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커피 취향과 시간, 위치정보 등을 수집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커피머신이 카페 등 상업시설에 설치되었을 경우 인터넷 공유기를 통해 사용자의 지불 정보 등 추가적인 정보도 수집할 수 있다고 하며 또한 음성인식 기능도 갖추고 있어 사용자가 이 기능을 활성화 할 경우 음성 정보도 수집한다고 한다.
뉴 카이트 데이터 랩스의 연구원이자 보고서의 작성자인 ‘크리스토퍼 볼딩’(Christopher Balding)은 “이러한 기기를 사용할 경우 그만큼 보안 위협이 높아진다”라고 설명했으며 또한 그는 워싱턴포스트지에 “현시점에서는 칼렘사가 중국을 제외한 해외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모든 증거는 칼렘사의 제품들이 해외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중국에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라고 말했다.
칼렘사가 수집한 정보가 중국 정부의 활용될 수 있다는 말이며, 모든 중국 기업은 국가정보법에 의해 정부의 정보수집에 협조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ByteDence)의 앱, ‘틱톡’(TikTok)이 중국 정부의 정보수집에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해왔고 사실 그것이 현실화 되고 있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이자 ‘블랙옵스 파트너스’의 CEO인 ‘케이시 플레밍’(Casey Fleming)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 정부는 전 세계를 상대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우리에게 불리하게 사용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데이터는 앱 사용자, 회사 그리고 국가에게 언제든 불리하게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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