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을 통해 중국을 홍보하고 중국의 국격을 드높이겠다.” 중국 정부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유치를 선언할 당시 했던 말이다. 하지만 현재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국의 국격을 드높이기는커녕 오히려 중국을 욕되게 하고 있다.
공정과 정의라는 기본적인 올림픽 정신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 세계에서의 중국인에 대한 평가는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현재 유럽에서는 음식점들이 일체 중국인을 받지 않겠다고 하는데 말 그대로 유럽은 지금 중국인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다.
최근, 베이징 동계 올림픽으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피해는 한국뿐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쇼트트랙에서 어이없게 실격당한 한국과 헝가리, 스키점프에서 말도 안 되는 문제로 실격당한 독일과 일본, 노르웨이 등 수 많은 국적의 선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중국 당국은 대회를 관리해야하는 입장임에도 문제없다는 식으로 일관해 정당하지 못한 경기들을 옹호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당연히 공평하지 못한 경기 뒤에는 중국정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며, 전 세계는 중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모든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하나같이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중국에 대한 입장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도 전해지고 있다.
바로 유럽의 공공장소에서 중국인들을 안 받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것은 헝가리의 음식점들로부터 시작되었다. 헝가리는 쇼트트랙에서 어이없는 편파판정으로 금메달을 빼앗긴 대한민국과 함께 대표적인 올림픽 피해국가다. 당연히 헝가리 국민들의 허탈감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만큼 컸는데 결국, 헝가리 선수의 실격은 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원래 헝가리 상인들 사이에서는 중국 손님들을 최대한 많이 유치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한다.
보통 유럽여행을 오는 중국인들은 부호인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이들을 잡는 것이 가게 매출에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이후 이러한 인식은 180도 달라지게 되었다. 실제로 한 헝가리 언론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헝가리 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중국과 IOC를 비판했는데 해당 기사에는 “헝가리는 이번 사건으로 중국의 민낯을 봐버렸다.” “우리는 항상 중국을 견제해야함을 깨닫게 되었다.”라고 적혀 있었다.
헝가리에 퍼져버린 반 중국 정서, 결국 이러한 분위기는 상점들의 ‘중국 손님 거부’ 움직임으로까지 퍼졌는데 실제로 한 유럽 언론에 따르면 최근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는 ‘No chinese’ 표지판을 내건 식당이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헝가리 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반감을 알 수 있는 기사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헝가리뿐만 아니라 이러한 반 중국정서는 서양 여러 국가에서도 보여 지고 있다는데 중국의 대표적인 SNS 웨이보를 보면 현재 여러 중국 여행객과 유학생들이 음식점으로부터 거부당했다는 게시글들을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다.
국가도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특정 국가가 아닌 서양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웨이보 게시글에 따르면 음식점 측에서 동양인 손님들의 여권을 확인한다는데 만약 여권을 통해 중국인임이 확인되면 음식점이용을 금지해 버린다고 한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러한 상황이 명백한 차별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는데, 일부는 해당 음식점에 국제 전화로 항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러한 중국 네티즌들의 격앙된 반응은 해외 커뮤니티에도 퍼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중국인들을 옹호하는 댓글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해외 네티즌들은 중국 네티즌들의 이러한 분노에 대해 “그러게 올림픽에서 적당히 좀 하지,” “한국, 독일, 헝가리의 메달을 빼앗은 것에 대한 대답이다.”라고 평가했다. 몇몇 해외 네티즌들은 오히려 이번 사태로 중국인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한국인과 일본인이 더 불쌍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렇듯 대부분의 해외 네티즌들은 유럽 음식점들의 중국인 거부 행동을 지금 중국이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격은 스스로 평가하는 것이 아닌, 다른 나라가 평가 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중국의 국격을 높이 평가해줄 국가는 단 한 국가도 없어 보인다. 보통 올림픽은 개최국의 국격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데 중국은 이러한 기회를 자신의 발로 스스로 차 버렸다. 오히려 이번 올림픽으로 중국의 행태를 다른 국가들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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