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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opinion

코로나 검사에 사용한 면봉을 재사용 하는 중국!

by 1972 trist 2022. 4. 9.

 

중국은 현재, 초기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보다 더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어 중국 전역이 코로나19 검사로 큰 소동이 일어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강압적인 봉쇄령이 아무 소용이 없는 상황이 되고 있으며, 현재 중국 정부의 방역망이 제대로 가동되는지 의심스러운 황당한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China's lockdown
현재 중국은 강력하게 봉쇄된 상태다.

 

최근 길림성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면봉을 재사용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었다. 영상에는 방역요원이 같은 면봉을 두 사람의 목구멍에 집어넣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 영상이 중국 SNS에서 큰 논란이 되자, 길림성 보건 위생청은 “당시 영상은 연습이었다”라고 해명했는데, 그러나 영상에는 두 사람 뒤로 여전히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여 이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지난해 중국 공항에서 사용했던 면봉을 물로 씻어서 다시 9,000여명에게 재사용한 것이 드러나기도 했는데, 사람들의 입에 넣고 코에 넣었던 것을 다시 면봉봉투에 넣어서 재사용했다니 정말 말문이 막힌다. 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상해의 수산물시장에서 방역요원이 생선의 입에 면봉을 넣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며 영상을 소개했다. 이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중국에서 벌어지는 것은 전혀 충격적이지 않은 일일 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해외 수입물품에서 코로나19가 유입된다면서 한국을 들먹임과 동시에 해외에서 들어오는 냉동식품과 우편물을 검사 해왔다. 이후에도 닭, 강아지, 자전거, 책상, 의자 등에도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기행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 ‘허베이성’에서는 방역요원이라는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한다는 핑계로 염소를 데려가 잡아먹은 사건이 있었는데, 주민들의 항의가 심해지자 지방정부는 염소 주인에게 2,600위안을 보상했다고 한다. 

 

그리고 일부 폐쇄되고 통제된 지역에는 빈집에 방치되어 있는 애완견에게 먹이를 주는 일도 쉽지 않다고 한다. 견주가 회사에서 생활하도록 조치되거나 가족 모두 집단 격리되는 상황이니 말이다. 결국 애완견이 며칠 동안 굶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방역 요원들이 지역별로 찾아가서 먹이를 주는 봉사도 겸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아 주인 없는 빈집에서 애완견들이 다수 굶어 죽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Pet dogs in China quarantined due to coronavirus
중국의 경찰이 코로나 검사를 위해 개를 잡고있다.

 

이렇게 되면서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애완견을 그냥 굶어 죽도록 방치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면서 견주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중국 정부는 이는 유언비어이며 당국은 애완견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결국 중국 당국은 "만약 자택 내에 방치된 애완견이 있다면 가족 중에 한명은 집에서 자가격리가 가능하다는 조치를 내렸다. 그리고 중국 당국은 반려동물을 중앙에서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4월 6일 상해의 푸동에서는 방역요원이 강아지(웰시코기)가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이유로 길가에서 몽둥이로 두들겨 패 죽인 영상이 그대로 포착되었다. 강아지의 주인도 허락한 것이라고 방역요원은 밝혔는데, 이 영상을 본 애완견을 기르는 중국인들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같은 날, 산둥성 에서 허락 없이 봉쇄령을 어기고 외출한 남성이 방역요원에게 붙잡혀 강제로 삭발당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 영상이 SNS로 공개되면서 “이것이 21세기의 중국인가?”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중국 당국은 “정식 방역요원이 아닐 것이다. 다시 확인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또 허베이성에서는 같은 날 6일 코로나19 재택 치료중인 가정에 약을 전달해주러 간 자원봉사자가 구타를 당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아침부터 문을 크게 두드렸다는 이유로 폭행당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해자는 새벽부터 음주를 해 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현재 상해의 봉쇄조치로 자택에 강제로 격리되어 있는 주민들의 비참한 상황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텔레그램이나 비상연락망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와 위급상황과 주택위치가 공유되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이 굶어 죽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웨이보에서도 큰 논쟁이 되고 있다. 벌써 한 달이 넘게 강력하게 봉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뭐 하나 제대로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정말 이것이 21세기의 국가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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