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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opinion

M1 에이브람스와 레오파드 2가 우크라이나의 게임 체인저?!

by 1972 trist 2023. 1. 30.

에이브람스와 레오파드 2

 

에이브람스와 레오파드 2는 우크라이나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미국 M1 에이브람스와 독일 레오파드 2 전차는 현존 최강 전차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전차도 어쩔 수 없는 약점이 있다. 과연 에이브람스와 레오파드 2는 우크라이나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는 의문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난 1월 25일 미국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각각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람스와 레오파드 2를 지원하기로 공식 발표했는데 이날 AP통신과 CNN, 뉴욕타임스, 가디언, 알자지라 등 외신은 이 두 전차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서로 다른 분석을 내놓았다. 

 

1991년 처음 전쟁에 투입된 M1 에이브람스는 이후 수십 년간 미군 주력 전차로 사용되어 왔다. 120mm 주포와 7.62mm 기관총을 장착, 1500마력 터빈 엔진으로 시속 68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핵, 생화학무기 방호장치(NBC)도 갖췄다. 

 

 

그리고 1979년 처음 도입된 레오파드 2는 이후 여러 차례 업그레이드 되어왔다. 연료보급이 쉽고 최고속도가 시속 70km에 이르며 에이브람스와 동일하게 나토 표준인 120mm 포를 사용하며 또한 탄약을 탑승 군인과 분리하는 등 보호기능도 뛰어나다. 

 

이처럼 두 전차는 뛰어난 성능을 가진 반면 분명한 약점도 존재하는데 에이브람스는 엔진 작동을 위해 수백 리터의 연료가 필요하다. AP통신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km/4.7L가 필요할 것이라며 에이브람스와 달리 연료 트럭은 눈과 진흙을 뚫고 전차를 전차 뒤를 따라다닐 수 없다고 보도했다. 

 

에이브람스 전차
M1 Abrams

 

또한 전투 중 전장의 잔해로 터빈의 흡입구가 막혀버리면 성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에이브람스는 매우 복잡한 전차라고도 보도했다. 

 

이와 같은 단점과 같은 맥락에서 AP통신은 우크라이나 군이 이렇게 복잡한 에이브럼스를 다루려면 수개월의 훈련기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으며 알자지라는 에이브람스에 대한 예비부품 확보, 창고보관, 일반 유지관리와 같은 물류 인프라 등에 대처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미 육군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 군의 에이브람스를 운용하고 유지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비 생산적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독일의 레오파드 2는 적 전차와 대전용도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장 환경과는 맞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으며 에이브람스와 마찬가지로 훈련기간과 관련한 문제도 제기되었다. 

 

가디언은 국제전략연구소(IISS) 분석가의 말을 인용하며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레오파드 2 훈련을 받는데 2개월이나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심지어 지원되는 전차들이 우크라이나 최전방에 배치되는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그 이유는 수송 과정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 외교관 출신의 비엔나 군축비확산센터 전문가 ‘니콜라이 소코프’도 두 전차가 우크라이나로 넘어가는 순간 러시아도 가만있지 않고 공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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