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11 탱크잡는 재블린과 헬기잡는 스팅어! 러시아군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군의 결사항전이 거세지면서 서방 국가들이 대대적으로 무기를 지원하고 있는데, 시가전에서 쓰이는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과 항공기를 격추 할 수 있는 ‘스팅어 미사일’ 등이 대표적이다. 이 둘은 러시아군 전차의 진격을 막거나, 수송기 또는 헬기를 떨어뜨려 러시아군의 보급을 막는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지난달 26일 로이터통신, AFP통신,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독일은 그동안 러시아 제재에 소극적이었다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대전차 무기 1000개, 스팅어 미사일 500개 등을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또 석유 최대 1만 톤을 폴란드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보내고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러시아 침공은 전환점을 찍.. 2022. 3. 3. 결국 라스푸티차를 만난 러시아, 큰일났다! 현재 러시아는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기갑부대가 ‘라스푸티차’( rasputitsa)를 드디어 만났다. 라스푸티차는 비나 눈, 그리고 기온의 상승으로 인해 땅이 진흙으로 변해버리는 것인데, 이렇게 1년에 두 번, 즉 봄과 가을에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라스푸티차(rasputitsa)- 러시아 일대에서 벌어지는 자연현상으로 10월 초의 가을 장마철과 3월 말의 해빙기에 토양이 뻘로 변해 통행이 힘든 시기를 말한다. 겨울에 접어들면서 눈 대신 내리는 비로 땅이 젖으면서 한 번, 겨울이 지나간 뒤 토양이 녹으면서 또 한 번 발생하며 이후 더 추워져서 땅이 얼어붙거나, 도로 따뜻해져서 토양이 마를 때까지 이어진다. 그냥 흙이 좀 젖는 정도가 아니라 사실상 늪이나 다름없게 되므로, 제대.. 2022. 3. 3. 인류는 언제부터 다이어트를 했을까? ‘다이어트’(diet)하면 먼저 여성부터 떠올리겠지만 원래는 남성의 것이었다. 중세의 기독교 시대에도 비만은 환영받지 못했다. 한때는 비만이 악마에게 영혼을 판 증거라며 죄악시하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살찐 몸은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했다. 먹고살기 힘들 시절에는 이것이 부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중세시대에 남성들이 갑자기 살이 찌는 것은 치명적인 문제일 수 있다. 왜냐하면 갑옷을 입을 수 없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자주 전쟁이 벌어지던 시절, 갑옷을 입지 못한다는 것은 남자들에게 큰 불명예였다. 몸이 무거워지면 말을 타고 날렵하게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목숨이 달려 있는 일이기도 했다. 그래서 19세기까지의 다이어트 관련 서적은 대부분 남성들을 위한 책들이었다. 그렇지만 19세기 말이 되면서 .. 2022. 3. 2. 점점더 고립되어만 가는 러시아와 중국. 현재 세계 곳곳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시위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까지 전개되고 있는데, 실제로 이는 과거 발생했던 전쟁들의 양상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그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SNS는, 불과 몇 분 만에 지구 반대편까지 우크라이나의 참상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전 세계 여론을 동참하게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해 러시아의 침공 초기, 외롭게 싸우고 있다던 우크라이나 대신 이제는 러시아가 국제사회로부터 철저하게 고립되어버린 초유의 대반전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런 극적인 대반전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이 바로 스위스와 독일의 과감한 결단 덕분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영세 중립국인 스위스마저도 최근 유럽연합의 대 .. 2022. 3. 2. 조국을위해 총을든 우크라이나의 신혼 커플! 만약 필자가 20대 중반이고, 사랑하는 사람과 막 결혼했는데, 그 다음 날 바로 적국이 우리나라를 침공했다고 가정해 보자. 개연성은 거의 없지만 말이다. 전쟁이 발발한다면, 필자를 포함한 남자들은 조국을 위해 싸워야만하고, 여자들과 아이들 그리고 노인들은 안전한 곳으로 먼저 대피 시켜야 하는데, 필자의 아내가 그것을 거부하고 남편과 함께 총을 들겠다고 한다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 신혼이라 한창 깨소금이 쏟아져야 함에도 적의 포격소리와 총소리를 들으며 아내와 함께 적의 총탄을 피해 전장을 뛰어다니는 것을 상상해 보라. 이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찢어질 것이다. 여기 사진 속에 방금 결혼한 신혼부부 한 쌍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러시아의 무력 침공에 신혼여행 대신 총을 들었다. 요즘 필자는 우크라이나를 다시 .. 2022. 3. 1. 우크라이나에서 성능을 입증한 재블린!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고전을 면치 못한다는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는데, 그 이유는 러시아가 자랑하는 기갑 부대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 진입하거나 오기도 전에 격추 당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러시아의 멈춰버린 장갑차나 전차가 우크라이나 농부의 트랙터에 끌려가는 모습도 SNS에 공유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한 농민은 자신의 출퇴근에 노획한 러시아 장갑차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쟁 중임에도 농담을 하는 여유를 보여주며 강력한 항전을 하고 있다. 이렇게 러시아에 맞서서 잘 싸우고 있는 이유는 미국에서 ‘글로벌 호크’ 등 전략자산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스캔하면서 돕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직접적으로 참전만 안했다 뿐이지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눈과 귀가되어 러시아의 움직임을 꿰뚫어보고 있는데다가 각종.. 2022. 3. 1. 러시아의 루블화 폭락과 달러 사재기. 미국과 서방의 대러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혼란에 빠지면서 ‘루블’화가 폭락하고 러시아에서 ‘달러’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을 포함한 러시아의 부호들은 전쟁반대와 함께 평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효과가 드디어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러시아 은행의 국제 결제 전산망 퇴출 소식에 러시아 화폐가치가 폭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달러 당, 루블화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30%나 급락했다. 루블화 가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 여파로 러시아에서는 달러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러시아 곳곳에서 은행의 자동화기기 앞에 달러를 인출하려는 러시아인들의 장사진.. 2022. 3. 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그는 누구인가? 전직 우크라이나의 인기 코미디언 이였으며 정치경험이 전무한 상태로 2019년에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며, ‘왕관을 쓴 광대’라고 불리기도 했었던 ‘볼로디미르 올렉산드로비치 젤렌스키’(Volodymyr Oleksandrovych Zelenskyy)는 현재 러시아의 무력 침공에 맞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국민들에게 엄청난 용기를 불어 넣어 주고 있다. 1978년, 소련시절의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났던 젤렌스키는 경제연구소의 교수로 근무하고 있던 아버지와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던 어머니 덕분에 그 당시 꽤 부유한 집안에서 유년기를 보내게 되었는데 그러던 와중, 아버지가 일 때문에 몽골에서 20년 동안 살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어 이때, 부모님을 따라 몽골로 건너가 4년이라는 시간을 몽골에서 보내.. 2022. 3. 1.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64 다음